김유정님의 봄봄을 일고나서 봄봄

봄봄
주인공과 장인의 갈등이유는 바로 점순이와의 혼사때문이다. 주인공은 3년 전부터 장인어른의 딸인 점순이와 혼사를 맺기 위해 장인어른의 데릴사위가 된다. 하지만 장인어른은 매우 구두쇠 같은 인물로서 혼례를 하기 위해 찾아온 사람들을 모두 데릴사위로 받아들이고 꼬투리를 잡아 그것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매번 내쫓았다. 주인공도 이런 이유로 데릴사위가 되어서 3년동안이나 머슴처럼 장인어른을 위해 일을 해 주었다. 장인어른은 점순이가 아직 어리고 키가 작으니, 점순이의 키가 자라면 혼례를 하게 해 주겠다고 호언장담했으나, 주인공이 아무리 빌어도 점순이의 키는 주인공의 바라는 대로 무럭무럭 자라나지 않는다. 결국 주인공은 약 3년 동안이나 머슴처럼 일을 해야 했다.
주인공이 매우 순진하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무작정 점순이의 키가 자라고 나면 혼례를 맺게 해 주겠다는 감언이설에 속아 데릴사위가 되…(생략)

고 도망가서 다른 사람과 사랑을 나누며 지냈다는지 하는 이야기 말이다.
도대체 고전 소설은 왜이리 어려운 단어들이 많이 튀어나오는지 모르겠다.
옛날에는 한자를 많이 써야 유식한 사람으로 비추어졌다니 굳이 할 말은 없다. 나는 그러한 시대에 태어난 것이 아니라는것에 대해 깊은 안도감을 가진다. 방학숙제가 아니었다면 읽지 않았을 책이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고전소설들을 많이 읽게되니 정말 기쁘다. 이러한 소설들이 더 있다면 더 읽어볼 마음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