꺼삐딴리를 읽고 꺼삐딴 리1중

꺼삐딴 리
꺼삐딴 리... 왠지 인터넷 영화제목의 다찌마와 리로 착각하였다. 그리고 흥미가 가는 제목이었다. 처음 꺼삐딴 리란 책의 제목을 처음 접했을 때는 꺼삐딴 리란 단어의 뜻을 잘 몰라서 너무 어려웠지만 한편으로는 재미있는 이름으로 다가왔었다. 그래서 이 단어의 뜻을 책에서 찾아 알 수 있었다. 꺼삐딴이란, 어떤 일을 하든 오직 자신의 힘으로 노력해 최고가 된다는 말이었다.
이 책에서 ``꺼삐딴 리``는 바로 이 소설 속의 인물로, 의사라는 직업을 갖고 살아가는 이인국박사를 가리킨다. 그러나 이인국박사는 내가 찾았던 뜻의 꺼삐딴과는 좀 다른 차원에서 꺼삐딴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이인국박사는 오히려 자신보다 나은 사람에게 비굴하게 굴며 아첨과 아부로서 삶을 살아간다. 솔직히 나는 살아가면서 아첨을 떠는 인간을 제일루 싫어한다. 옛날의 나폴레옹과 몇몇의 유명한 사람들도 ``아첨하는 사람이 나의 적`` 이라고…(생략)

기서 이박사의 욕심은 단지 부와 명예, 그리고 최고였다.
하지만 이박사는 진정한 최고가 될 수 없었다. 만약 최고가 된다하더라도 왠지 모를 것이 남는다면 그것은 진정한 최고가 아니라고 본다. 여기서 이박사에게는 왠지 모를 것이 바로 자신의 딸이었다. 나는 욕심이란 사람들의 본능이지만 이것을 적당히 조절하면서 살아야한다고 옛날부터 어른들로부터 많이 들어왔었다. 그래서 부족하지만 나의 욕심. 이기적인 성격을 고치려 애쓰고 있다. 여기서 이박사는 자신의 욕심과 이기적인 성격을 고치려하지 않고 오히려 그것으로 출세를 노렸다. 그렇기 때문에 후회가 남는 것이었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책 속의 주인공에게 너무나 많은 화가 났었다. 그리고 그의 어리석음에도...나는 이박사와 같은 최고가 아니라 진정한 최고가 되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