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정원 나의아름다운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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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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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역시 지은이를 미리 알면 안된다. 지은이를 모르고 읽었다면, 따뜻하고 가슴아픈 이야기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였을텐데, 최초 수능 만점자 오승은이 택한 대학교, 그 과를 졸업하신 분이 쓰신 이야기라니 왠지모를 편견이 느껴졌다. 그 왜 공부잘하는 사람에게서는 사람의 향기를 맡을 수 없다는 공부 못하는 나같은 사람의 괜한 열등감 말이다. 그래서 초반에는 괜한 심술을 부리며 글 내용에 토를 달기 일쑤였지만, 절대적인 공감대를 느끼면서 마지막장을 덮었다. 내가 부러웠던 점은 동구가 마음씨가 참 착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이답지 않게 여러 깊은 생각들을 할 줄 안다. 자신보다 영특하고, 뛰어난 동생을 미워할만도 한데, 그렇게나 예뻐하는 점 하며, (아무래도 내 사고방식이 이상한가보다.) 엄마가 박선생님에게 구워주는 케이크 사건에서는 그 마음이 더 드러난다. 동생인 영주가, 선생님께 드리는 케잌이기에 심술을 부려서 반죽에 석고가루를 뿌렸는데, 어차피 먹지 못하게 된 반죽을 영주의 잘못을 덮어주기 위해 동구가 반죽을 쏟아서 엄마에게 혼자서 혼이 나는가 하는 사건 말이다. 아직 나이도 어린 아이가 어쩜 저런 깊은 생각을 할 수 있을까? 동생을 예뻐하는 마음, 선생님을 생각하는 마음때문에 내 가슴이 아려왔다. 내나이...동구보다 훨씬 많은데....언제쯤 저런 마음을 베풀수 있을까? 또 내가 부러웠던 인물은 박선생님이다. 그분은 차가운 듯하지만 동구의 따뜻한 마음을 이끌어내준다. 글도 잘 못읽어서 멍청하게만 보이는 동구에게, 머리가 나빠서가 아니라 난독병이기 때문이라며 남아서 방과후 공부를 늘 도와주신다. 그리고, 항상 주변을 생각하며 말을 망설이는 동구의 얘기를 차분하게 들어주신다. 나도 이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박선생님이 너무나도 부러웠다. 동구가 아버지, 어머니, 할머니의 갈등에 대해서 얘기하고 선생님이 그 이유를 설명하시면서 이해시킬때에는 나 역시 고개가 끄덕여졌다. 나도 집안에서 저런 갈등이 있어왔는데, 이 책을 읽으니 이제서야 왜 그런 일이 있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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