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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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8-14

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 나의 아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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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

나의 아버지는 목수다. 내가 아주 어릴적에 아버지는 농사일로는 벌어먹기 힘들다며, 추수가 끝나자마자 못과 망치가 든 연장 가방을 들고 공사판을 찾아 나섰다. 그 일을 시작하면서부터 아버지는 가족들에게 사랑을 표현하셨고, 비가 오거나 눈이 오는 날에는 막걸리에 잔뜩 취해 나를 당신 앞에 앉혀놓고 세상 이야기를 들려주셨다.
´영어 공부를 해야 한다더라. 너는 공부를 잘하니까 더 열심히 해서 네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아라.´
그때 나는 초등학교 1학년이었다. 일곱살 아이에게 아버지는 세상 이야기를 조금씩 떼어다가 들려주곤 했다. 어머니는 술 주정을 부린다며 아버지를 나무라셨지만 나는 아버지의 술에 취한 모습이 멋있어 보였다. 비가 오는 날이면 아버지께서 술에 취해 집으로 돌아오길 은근히 기다렸다.
´서울 하늘에서는 별을 볼 수 없단다´ 아버지의 말을 믿을 수 없었다. 어떻게 밤하늘에 별이 없을 수가 있지? 분명 아버지께서 내게 거짓말을 하는 것이라고 굳건히 믿었다. 물론 얼마 되지 않아 그 말이 진짜라는 것을 알게 되었지만, 그 때는 절대로 인정할 수 없었다.
벌써 18년이 지났다. 지금의 아버지는 성실하고 유능한 목수다. 아버지는 공사판을 다니면서 어깨 너머로 틈틈이 일을 배우셨고, 짭짤한 보수를 받는 실력있는 목수가 된 후에도 배움을 놓지 않으셨다.
아버지 당신께서 원했던 것처럼 나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아버지께서는 나를 시인이라고 부르기도 하고 작가라고 부르기도 하신다. 아직 마음에 드는 작품 하나, 글 한 토막 쓰지 못하고 그저 썼다 지우는 지우개질만 몇년째하고 있는 나를 두고 ´김시인, 김시인´그러신다. 그럴 때마다 나는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하이´라고 대답한다. 그리고는 고개를 돌려 쓴 눈물을 흘린다.
<나의 아버지 나의 어머니>
이 책에는 진짜 내 이야기 같은 소중하고 아름다운 사연이 담겨 있다. 누구든 이 책에 실린 사진과 글을 읽으며,…(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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