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자줏빛 소파를 읽고 나의 자줏빛 소파

독후감 > 감상문
인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미리보기)

  나의 자줏빛 소파를 읽고 나의 자줏빛 소파.hwp   [size : 25 Kbyte]
  46   0   500   1 Page
 
  _%
  등록일 : 2010-07-21

나의 자줏빛 소파를 읽고 나의 자줏빛 소파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나의 자줏빛 소파를 읽고

이 책은 친구의 집에서 발견하여 읽었었는데 책의 내용이랑 너무 어려웠었다. 또 모르는 단어들이 너무 많이 나와 읽기 힘들어 중간에 포기했지만 조금 읽었어도 나에게 교훈을 주었다.
주인공 여자는 세상의 모퉁이에 유폐된 쓸쓸한 존재. 그녀는 도심의 서점 한구석에서 즉석명함을 만들어주는 점원으로 일하다가 해고당한 뒤 뜨개질로 소일한다. 찾아올 때마다 이름을 바꾸어 명함을 제작하는 한 남자에게 그녀는 사소하게 매혹 당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그녀는 만날 수 없는 그 남자의 옷을 뜨개질 한다.
여자는 허망한 희망을 접고 남자를 위해 짜던 스웨터의 털실을 풀어 불에 그을려진 자신의 단벌 겨울 외투를 손질한다. 자존의 외피를 더 단단히 감싸는 길밖에 세상의 고통에서 좌절 한 사람의 상처를 달랠 방법인 것 같다. 그 남자는 매일 이름을 바꾸는 도시의 떠돌이일 뿐이다. 익명성의 한가운데에 섬처럼 떠있는 현대사회 인간들의 존재조건에 대해 비관적이다.
이 단편의 주인공 남자는 공장에서 해고된 뒤 술에 의식을 놓아버렸다가 겨우 혼자 사는 집에 찾아들지만 물이 나오지 않는다.
미세한 희망을 여기에 걸고 있는 듯 보이지만, 집을 비웠을 때 열어놓았던 수도꼭지들에서 갑자기 콸콸 흘러나온 물로 인해 집안이 썩은 것들이 둥둥 떠다니는 저수지가 됐을 때, 희망은 새삼스럽게 비관적인 풍경에 압도돼 버린다. `물`이란 인간의 의지와 상관없이 통제되는 그것이란 억압과 조롱의 또 다른 이름일 뿐이다.
소설의 인물들은 하나같이 내적으로 고독하고 외적으로 불우한 처지에 빠져 있다. 어둠이나 그늘과 더 친한 이들은 빛과 햇볕을 향해 손을 뻗는다.
이들이 갈구하는 빛은 혼자만의 고독에서 벗어나고 타인과 원만히 소통하는 것이다.
이것들은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는 사이에 잃어버렸거나 잃고 있는 그 무엇을 진실하게 볼 수 있는 눈을 제공해준다.
우리는 그 눈을 통해 살아가는 의미를 새롭게 성찰할 수 있고, 더 나아가 어지럽고 복잡한…(생략)




나의자줏빛소파를읽고나의자줏빛소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