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문화유산답사기1 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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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1-09

나의문화유산답사기1 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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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문화유산답사기 1



느낌표의 앞과 뒤 [ 양양 낙산사 p199~216 ]
동해낙산사! 라고 시인 고은은 말했었다. 이 절의 이름을 부를 때에는 반드시 느낌표가 따라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은 동해 바다가 함께 하기 때문이란다. 과연 그런가! 나로 말하자면 동해바다를 발치께 두고 있는 의상대나 홍련암에서 라면 혹 모르겠지만 적어도 낙산사를 들어서는 걸음에서는 느낌표를 찾을 수 없다. 낙산사의 입구에는 성문처럼 홍예의 누각이 버티고 있다. 절 집이 무슨 성곽인가? 홍예문을 들어서는 뇌리엔 벌써 낙산사의 볼 거리들이 주마등처럼 지나간다. 낙산사에서 첫 손을 꼽을만한 것은 무엇일까? 관광엽서는 낙산일출을 꼽을 것이요, 불자들이라면 해수관음보살상을 이야기할 지도 모르겠다. 기이함을 찾는 여행객이라면 홍련암을 꼽을 것 같고 서정성 넘치는 나그네는 의상대 앞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아! 낙산사! 라고 탄성을 발할 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문화재에 기호가 있는 사람들이라면 원통보전 앞의 별무늬담장이나 칠층석탑을 거명할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조목조목 열거해 놓고 보면 낙산사가 자자한 명성에 걸맞게 눈이 뜨이는 문화재가 있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역시 낙산사는 동해바다가 함께 함으로써 명성을 얻은 것이지 내용 면에서는 특별한 게 없는 절이다. 7관음 뿐만 아니라 수많은 목각의 불상과 보살들이나를 매료했던 것이다. 나는 이것을 이 시대의 작품으로 꼽을 만 하겠다는 생각을 했다. 늘 생각하기를 도대체 우리시대의 문화유산은 무엇이 있을까 했었다. 우리들은 조상들이 남긴 옛 시대의 문화재에 대해서는 견식을 하고 다니지만, 100여년쯤 지나 우리들의 후손들 시대가 되었을 때, 그때 이 시대의 대표작이라고 우리가 말할 수 있을 만 한 것으로 무엇이 있을까. 생각은 자성으로 이어졌다. 늘 편견에 사로 잡혀 이름값 하는 것들에만 끌려 다니고 정작 나의 눈은 갖지 못하였구나. 무엇이든 선지식 없이 대하고 그것이 주는 인상을 스스로 터득해야 하련만 지정문화재가 아니라 하여 거들…(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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