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공부를 못해를 읽고 난 공부를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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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6-13

난 공부를 못해를 읽고 난 공부를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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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공부를 못해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는 한국에서만 100만부 이상 팔린 책이다. 국내에서 15만부 넘게 팔리는 책은 1년에 5종도 나오게 힘들다는 걸 봤을 때, 어마어마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2003년 5월 서울 성북구에서 이 책을 읽고 10대 소녀 3명이 자살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별로 없는 듯 하다. ‘나는 공부를 못해’의 저자인 야마다 에이미는 이런 무라카미 하루키와 무라카미 류에 필적하는 여성작가라는 평을 듣고 있다. 전에 하루키의 ‘상실의 시대’와 ‘댄스댄스댄스’을 본 후 다시는 이런 류의 책을 읽지 않겠다고 했었는데, 우연치 않게 ‘나는 공부를 못해’라는 제목과 톡특한 표지에 이끌려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이 책은 고등학생으로 나오는 도키다 히데미가 선생을 더 나아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을 보여주고 있다. 도키다는 “난 공부를 못해”라고 자신 있게 말한다. 그것보다 멋지고 중요한 일이 많다고 느끼는 것이다. 여기에 나오는 사쿠라이 담임선생을 제외한 다른 선생은 그런 토키다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도 그럴 것이 선생이 공부하라고 말하면 말할수록 토키다의 가진 생각은 더욱 더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선생과 도키다 사이에는 뚫을 수 없는 단절의 벽만 생기게 되는 것이다.
도키다 히데미는 나와는 정 반대의 삶을 살아왔지만, 그 아이의 생활 속에는 행복이라 부를 수 있는 것이 존재하는 듯 했다. 그에게 아버지가 없다는 사실은 항상 그를 구속한다. 무언가를 잘 하면 그는 ‘아버지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대단하다’라는 평을 듣게 되고, 반대의 경우엔 ‘역시 아버지가 없는 놈이니 어쩔 수 없다’는 소리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 어머니, 할아버지와 함께하는 삶 속에는 진지함이 없는 듯 하다. 조금이라도 심각할만 싶으면 맞받아치는 너무도 가벼운 혹은 전혀 주제와는 맞지 않는 듯한 대화. 그것은 어른과 아이가 나누는 대화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모르게 격이 없고, 그 내용면에 있어서도 평범의 영역엔 속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들은 서로…(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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