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을 읽고 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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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9-09

난쟁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을 읽고 난장이가쏘아올린작은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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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그래, 그랬다. 그렇게도 불행한 인생이라 자학하던 나는 천국에 사는 사람이었던 것이다.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은 가질 수 있고, 공부할 수 있는 기회와 환경 모두가 주어져 있었다. 하지만 그동안 난 무엇이 그토록 부족해 나와 내 부모님을 탓했던 것일까? 천국에 살면서 나보다 더 행복한 사람을 보며 부러워하기만 할 뿐, 지옥속 에서 나를 부러워하는 사람들은 생각하지 못한 채 말이다. 그토록 어리석을 수 있을까?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에서 보았던 난장이 가족은 나에게 가난이 뭐고, 내가 얼마나 행복한 사람인지, 행운아인지 깨닫게 해주었다. 가난에 찌들어 아예 주머니가 엇던 옷을 입고 있었던 영수, 영호, 영희와 주머니 속에 돈도, 먹을 것도 아무것도 넣어줄 것이 없었던 엄마 그리고 난장이 아버지...이 가족의 전부였던 집마저 철거 통지서를 맏게 되고, 결국 입주권을 투기업자에게 팔고 집은 철거된다. 가출했던 영희는 투기업자에게 순결을 빼앗기고, 금고에서 입주권과 돈을 들고 오지만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신 후였다. 그리고 영희는 절규한다.
가난이 뭘까? 가난이 뭐길래 돈이 뭐길래 사람들을 울고 웃기는 걸까? 가난은 참 불평등하다. 게으르지만 부자인 사람과 부지런하고 성실하지만 가난한 사람...도대체 누가 이들을 돈으로만 나누는 것일까? 이 소설에서처럼 1970년대 노동자들은 하루하루가 고문이었다. 생존에 필요한 최저 수준에도 못 미치는 저임금, 열악한 작업환경, 고용자로부터 강요되는 부당한 노동행위, 노동조합에의 탄압, 폭력으로밖에 저항할 수 없는 그들, 가진 자들의 위선과 사치, 그리고 가진자 들의 보이지 않는 억압...모두 우리 사회의 어두운 면이다.
아직은 학생이라 잘 알지 못했던 가난한 소외계층 그리고 공장 노동자들의 고단한 삶의 모습들...난 알지 못한 것이 아니라, 알 필요가 없었던 것이었다. 나와는 전혀 상관없는 사람들의 이야…(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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