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쟁이가쏘아올린공을 읽고나서 난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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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1-08-30

난쟁이가쏘아올린공을 읽고나서 난쏘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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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이 세상의 중심은 나인 줄 알았다. 내가 살아가는 삶의 무대는 내가 주인공이며 화려한 조명을 받는, 언제나 어디서나 꼭 필요한 존재인 줄로만 , 아니 그럴 것이라는 믿음에 사로잡혀 나는 살아왔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말이다.
"난쟁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이 책은 나로 하여금 시작부터 수많은 질문들을 하게 했다. 난쟁이? 작은 공? 쏘아 올린다? 이것들은 나에게 무엇을 암시하는 것이지? 수많은 질문과 대답, 고민을 통해서 조세희씨가 보여주고픈 그 문언가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다.
돈벌이에 무능한 아버지, 그의 가족들을 부양하기 위해서 학교도 중퇴하고 공장에, 빵집에 들어가 힘들게 일하며 고생하는 세 남매, 더구나 그런 고통 속에서도 자신의 비참한 환경을 벗어나기 위해 피나는 노력으로 책을 읽는 장남의 모습에 내 가슴 속 양심이라는 것이 따끔했다.
한 달에 영화 한 편 보지 못한다고 불평하고, 많이 사서 다 읽지도 봇한 책들이 내 방 한 구석을 장식하고, 좋은 옷 좋은 신발을 신어보겠다고 엄마를 보채는 나의 모습이 주머니 달린 옷 한 번 입어보고 싶어도 허락되지 않는 현실에 조용히 굴복하고 마는 그들의 모습에 너무도 대조되어 나를 부끄럽게 만들었다.
가진 자와 못 가진 자, 이렇게 공존할 수 밖에 없는 두 이름 중에 나는 영수네 가족에게 `못 가진 자`라는 쓰라린 이름을 붙여 주었다. 동사무소에서 시가가 떨어질까 걱정하며 흥정하는 모습에, 성실하게 일하면서도 노동의 대가를 받지 못하고 빈곤하게 살아가는 모습에,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면 할수록 더욱 사회로부터 핍박받는 모습에, 표찰을 훔쳐 입주 수속을 하고 헐린 집터로 돌아오는 모습에 차마 그러지 않을 수가 없었다.
영수네 아버지만이 난쟁이가 아니었다. 그의 가족 모두가 난쟁이였다. 가난의 굴레를 벗을 수 없는 지구를 떠나는 꿈을 가진, 괴로울 때마다 달나라로 작은 공을 쏘아 올리는 그런 작은 희망을 가진 난쟁이.
어쩌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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