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다 타조를 읽고 날다 타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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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11-10

날다 타조를 읽고 날다 타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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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다 타조를 읽고...
이외수는 책을 낼 때마다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외뿔」「괴물」「황금비늘」「벽오금학도」등등… 많은 그의 책들을 다 읽어 보았었다. 책마다 놀랄만큼 콕 집어낸 언어 사용과 현란한 기교와 막힘없는 수려한 문장에 놀라곤 했었다. 왜 사람들이 그를 언어의 마술사라 하는지 알고도 남음이 있었다. 그러했기에 「날다 타조」를 보기 전에도 이런 생각을 가지고 책의 첫장을 읽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 내가 잘못 알고 있었다는 걸 깨닫기 시작했다. 이외수는 그냥 글 잘쓰고 입담 좋은 기이한 작가가 아니었다. 그는 그냥 우리와 같은 인간이었다. 우리처럼 밥 먹고 똥 싸고 웃고 울고 고뇌하고 자학하고 분노하고 슬퍼하는.
이외수 자신의 삶의 모습을 너무도 솔직하게 그려 놓았고 그러한 과정에서 자신도 한때 ‘타조(삶에 지친 그대)’로써 어떠했었는지를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그 특유의 절제되면서도 가려운 곳을 딱 긁어주는 통쾌함으로 술술 풀어 놓았다. 왕따, 백수, 힘 없는 가장들 등 사회에 부적응하고 실패했다고 낙담하고 바닥으로 추락하려 하는 우리와 같은 일반 소시민들의 삶을 그의 눈으로 바라보고 그의 맘으로 보듬어 안는 이제껏 그가 썼던 어떤 작품들보다도 따뜻하고 인간적인 글들이었다. 마치 작가라는 폼나는 옷을 벗어 던지고 그냥 볼품없는 낡은 옷을 걸치고서 길가에 퍼질러 앉아 우리에게 주절주절 말을 걸고 대답해주는 그런 모양새가 떠올랐다.
그래선지 이 책을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힘이 났다. 나와 같은 잡다한 걱정과 생각으로 불면에 시달리고, 끝이 없는 고뇌의 늪에서 허우적거리고, 사람을 온전하게 받아들이지 못해 자학하며 그렇게 이외수도 살아온 적이 있었다고 생각하니, 나의 모습속에서도 공감의 미덕으로 인해 인간 이외수를 찾아 볼수 있었다. 또한 이러한 공감을 넘어서서, 늘 그렇듯 그런 고민과 고뇌의 끝엔 결국 다다르고 마는 사랑과 관용의 도를 아우르는 삶에 대한 긍정의 메세지를 독자 스스로 느낄수 있게 되어 있었다.
이 책은 어떠한 새로운…(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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