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돼지를 읽고 날아라돼지

날아라 돼지를 읽고
이 책은 이름이 웃겨서 읽게 된 책이다. 아주 독특한 책이었다. 현대판 이솝우화라고 해야하나? 글자를 겨우 깨친 애들이 봐도 별로 어렵지 않은 책인 것 같다. 그런 이 책이 현대인들 사이에 있어 베스트 셀러가 된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님을 나는 안다. 그것은 바로 책 속 깊은 뜻 때문임을 나는 이제야, 비로 안다.
이 책의 저자는 이솝의 우화체를 이용해 작품의 성격이나 주제를 보기보다 쉽고 명확하게 전하고 싶었던 것 같다. 많은 이들이 어려운 단어니, 아름다운 단어니 하고 구상할 때 자신은 어떻게 하면 내 생각을 더 많이 들춰낼까 하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나도 시 같은 것을 지으면 항상 더 어려운 말이나 더 복잡한 표현이 있다면 당장 그런 말로 고쳐 쓰곤 했다. 왠지 어려운 말을 쓰면 그만큼 더 신경쓴 것 같고, 또 고지식해 보인다. 나는 시라는 개념을 잘 몰랐던 것 같다. 나는 정말로 시를 쓰려 했던 것…(생략)

다고 생각했다. 세상에서 착한 삶을 살아가는 이가 없듯이 나도 글을 짓는 편인데도 거짓이 많이 섞여있다. 자신이 아무런 느낌도 느끼지 못한 주제에 느꼈다, 상상했다등을 이용해 아까운 변명을 하는 것은 오히려 자신을 구차하게 만드는 것이다. 우리가 조금이라도 일찍 깨달아 진실적 글쓰기를 연습해야 겠다. 사람은 자신의 마음까지도 속일수 있는 동물이라고 한다. 우리가 이제는 열심히 진실만을 찾아서 이 모든일에 기원해야 겠다. 평소 언어에도 과장을 많이 넣지 않고, 무슨 일이든 진실로써 대응하며 어려운 말이 마냥 좋지 않다는 것을 깊이 깨달았다. 앞으로는 내 색깔의 글을 써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