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장미를 읽고 납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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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납장미를 읽고 납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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납장미

다카쿠라 켄. 일본의 국민배우라고 한다. 국민배우? 몇년 전 개봉한 `철도원`에서 본 할아버지 배우? 암튼, 그 분을 소설적 인물로 삼고, 한편의 영화같은 장편소설이 만들어졌다. 납장미. 책 제목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표지도 제목과 어울리는 것 같았다. 내용은, 정말 영화를 보고 있는 듯했다.
그리고 그런 부류의 영화들이 떠올랐다. 제대로 본 영화는 솔직히 아니지만, 죽은 자가 다시 살아오는 듯한 느낌의 비슷한 작품들. 마루야마 겐지의 `물의 가족`을 읽어본 바 있었다.그때도 이런 느낌이 들었던 것 같다. 다른 작품은 읽지 않아서 단정 짓기 어렵지만, 한 작가의 작품은 그 사람의 향기를 가득 담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작품역시 작가의 글쓰기가 고스란히 보인 작품 아닐까.
도주의 달인 겐조가 15년의 형을 마치고, 자기의 고향 회기도에 다다른다. 그리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던, 죽은 아내 야에코를 본다. 그녀는 추락사한 야에코 배속에 있던 야에코 2세.
전혀 예상하지 못한 결말이, 아마도 소설을 많이 읽었거나 영화를 많이 본 사람들은 짐작하고도 남았겠지만 나는 그런 독서를 끝냈다.
장미의 아름다움이 새삼 느껴졌고, 간간이 유치하다 싶은 장면도 있었지만, 결론적인 느낌은 한편의 일본영화를 감상하고난 느낌. 처음으로 영화배우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으로 읽은 터라, 그런 것 같다. 재밌었다. 잘 읽히지 않는 부분도 많았지만 다 읽고 나보니 이 책 제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시적인 문체로 유명한 고고의 작가 마루야마 겐지. 봐라 달이 뒤를 쫓는다와 물의 가족 두 편만을 읽었을 뿐이지만, 시적인 문체라는 점에서는 완전히 공감했었다. 사실 마루야마 겐지의 최신작인 납장미가 나왔다고 했을 때, 살짝 망설였던 것은 그 시적 문체 때문이었을 것이다. 나는 본래 시보다는 산문을 좋아하니까.
약간의 우려를 완전히 떨쳐내지는 못한 채로 납장미의 첫 장을 펼쳐들었을 때, 4시간만에 끝 페이지를 덮는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었다. 마루야마 겐지의 남성…(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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