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적사랑과사회를 읽고 낭만적사랑과사회

낭만적 사랑과 사회 를 읽고
음 다소 언더그라운드 적인 느낌을 받은 책이다.
이런 책은 개인적으로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은 그냥 특이한 종류의 책이라고 생각하지만 그런대로 읽으면 색다른 자극을 느끼게 하는 책이다.
일반적인 주제의식을 다룬 책과는 뭔가 비뚤어지고 어긋나 보이지만 때로는 뭔가 다른 생각도 받아들이기를 원할 경우에 이러한 책을 읽기도 한다.
일반적인 여성운동, 여성해방이라는 거창한 주제를 절대로 다루지는 않는 줄거리이지만 그래도 그러한 요소는 약간이라도 노출되는 것은 사실이다.
작가는 이러한 것을 표출함으로서 역설적으로 자신의 열등감과 사회적으로 구속되어 억압된 자신의 새로운 의견을 이런 식으로 표현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책의 주인공들의 즉 여성들은 사회가 규정한 의식이나 제도등을 거부하고 오로지 자신만의 느낌만으로 살아가는 존재이다.
이들…(생략)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재미있게 본 것 같지는 않지만 특이한 느낌을 가지는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사회의 이러저러한 문제를 여성의 관점 그것도 전통적인 페미니즘의 관점이 아니라 여성의 감성이 지나치게 과장화된 관점에서 관찰한 사회의 모습이 무척 재미있기는 하다.
내 생각으로는 역설적으로 작가가 이러한 구도를 사용함으로서 오히려 여성성을 강조하고 여성의 존재가 사회에서 살아남기에는 매우 여리고 감성적이며 그러기에 상처받기 쉬운 존재이며 사회는 여성을 보호하거나 그들의 의지를 북돋아 주지 못하는 무척 냉혹하고 부조리한 곳이라는 걸 알리려고 하는 것은 아니었을지 하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