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의 아이들을 읽고나서 내 생애의 아이들

<감상문>
`내 생애의 아이들`을 읽고
동방여중 3-7
이은희
내가 이 책을 읽게 된 이유는 어떤 TV프로그램의 추천을 통해서이다. 매달 한 권의 책을 선정해서 소개해주는 프로그램인데 ‘내 생애의 아이들’이 선정되어 소개되었다. 청소년들이 읽어보면 아주 좋을만한 책이라고 하여 이 책을 구입하여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은 프랑스 작가 가브리엘 루아가 8년 동안 교사로 일했던 젊은 날의 체험을 토대로 쓴 글이다. 이 책의 내용은 여섯 개의 소제목으로 나누어져 있다. 그리고 각 소제목마다 가브리엘 루아의 기억에 남는 여섯 명의 학생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나는 이 책을 읽고 세 명의 꼬마 학생들이 기억에 남았다.
그 첫 번째 아이는 꼬마 빈센토. 빈센토는 첫 등장이 무척이나 소란스러웠던 것으로 기억한다. 빈센토는 처음 학교에 가는 날, 다른 아이들 모두 학교에 적응하지만 학교라는 낯선 곳…(생략)

는 부탁을 해온다. 닐은 정신병원에서 또다시 노래를 하게 된다. 닐의 노래로 사람들이 행복해지는 것을 보고 나는 닐이 대단한 꼬마라고 생각되었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드는 대단한 힘을 가진 꼬마. 나도 닐의 노래를 한번 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엄청난 열정으로 글씨 쓰기에 열중하는 네 번째 아이 드미트리오프. 먼 곳으로 오랫동안 일을 나간 아버지를 대신해서 어린 동생과 만삭의 어머니를 돌보는 다섯 번째 아이 앙드레. 여선생님에게 연정을 느끼며 어쩔 줄 몰라 하는 수줍은 소년 메데릭.
현재 꿈이 교사인 나는 이 책을 읽고 지금까지 읽었던 어떤 책들보다도 기억에 남고 매우 인상적이다. 교사가 되어 이런 학생들은 만나게 된다면 교사생활을 하는 동안 무척 행복할 것 같다. 그리고 교사라는 직업을 선택한 것에 대해 후회가 없고, 자신의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대단할 것만 같다. 만약 내가 현재의 꿈대로 교사가 될 수만 있다면 나도 꼭 이렇게 사랑스럽고 귀여운 학생들을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여선생님 사이에 오가는 애틋한 마음들 때문에 책을 읽는 내내 나의 마음도 따뜻해져갔다.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