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고운벗님을 읽고 내고운벗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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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2-05-25

내고운벗님을 읽고 내고운벗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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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고운 벗님을 읽고....
작가 : 강영숙외 7명
출판사 : 현대문학

올해로 49회를 맞는 현대 문학상은 성석제씨에게로 돌아갔다.
`나눠갖기식의 수상이지 않느냐`는 목소리도 있지만, 성석제씨의 글쓰기가 부쩍 주목받고 있는 전년해였던 것만은 틀림없는 사실이었던 듯하다. 비유와 사실미가 넘치는 올해 현대문학 수상작 `내 고운 벗님`은 마지막 문장을 읽기까지는 소설이 어디로 흘러갈것이며 작가가 무엇을 말하고 싶었을까 감을 잡기 힘들게 하였다는 점이 새롭다면 새롭다.

짧지 않은 문장으로 낚시에 대한 전반적인 것을 설명해가는 그의 박식함에 아연하다가도 그 긴 대사처리의 의중은 무엇이었을까 의아하기도 했다. 대단한 `성은` (聖恩)이 떨어지기를 기대하는 지극히 작은 소시민에게 과잉충성을 하게 만드는 권력의 힘은 나중에는 급기야 어서 가버렸으면 좋을 시대의 편린으로 남게 되는 뒷모습이 씁쓸하기까지 하다.

자기 자신은 미쳐 깨닫지 못한 `조건`을 갖추고도 환경탓만 하는 모습은 우리 이웃의 모습이며 나 자신의 모습은 아닐런지 생각해 보게 하는 필요 충분 조건을 가진다.
수상작가 자선작으로 실려있는 성석제의 <아빠 아빠, 오 불쌍한 우리 아빠>에서도 여전히 성석제의 색을 여실히 보실 수 있으리라.

내가 수상 후보작 중에서 유독히 마음에 들던 작품은, 돌고 도는 인간의 굴레를 돌고 돌아 원점으로 돌아가는 씨티투어 버스로 비유한, 담담한 도시의 고독한 인간상을 그린 단편 강영숙의 `씨티투어버스`, 젊은 글쓰기 감각을 느끼게 해주었던 은둔하고자 하는 도시인의 속내를 그린 김애란의 `나는 편의점에 간다`,

옥탑방에 세들어 살면서 바라지 않는 남의 사생활을 알게 되고, 진정한 자아를 찾아간다는 내용을 담은 표명희의 `탑소호족 N`,
역대수상작가 최근작 코너에 실린, 독특하며 신비스러운 소재와 자아를 이기는 한 여자의 이야기를 재밌게 그려간, 한때는 그 우울함을 이길 수가 없어서 읽기를 저어했던 신경숙의 새로운 글쓰기 `화분이 있는 마당`등이 있었다…(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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