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생에꼭하루뿐일특별한날을읽고나서 내생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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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등록일 : 2010-07-21

내생에꼭하루뿐일특별한날을읽고나서 내생에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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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날을 읽고나서...

이 책을 고른 유일한 이유. 제목이 맘에 든다. 그래서 별 생각 없이 충동적으로 샀다. 내게 이런 일은 드물다.
인터넷이 없던 시절, 선배들이나 혹은 친구들이 얘기해 준 책 중에 읽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 책은 이것저것 물어보느라 일 주일 정도 보낸 뒤 사곤 했다.
하지만 인터넷 서점이 생긴 후부터는 조금 달라졌다. 굳이 서점에 가서 책을 직접 확인하지 않아도 되고 친구와 선배들에게 물어 보지 않고도 살 수 있게 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경우 서점에서 꼭 확인한다. 아직 문명화되지 못한 탓이다.
그냥 인터넷 서점에서 제목이 맘에 들어서 산 책. 특별한 책이다. 정확히 말하면 책이 특별하다는 얘기가 아니라 책을 사게 된 경위가 특별하다는 얘기다. 전경린이 어떤 작가냐? 어떤 식의 소설을 쓰느냐? 뭐, 그런 시시콜콜한 정보없이 그냥 샀으니까.
앞서의 모든 횡설수설이 그닥 논리적인 구매 동기가 되지는 못하지만, 아니 못하기 때문에 소설 `내 생에 꼭 하루뿐일 특별한 날`은 `내 생에 꼭 한 권뿐이어야 될 특별한 책`이라는 부제를 붙여 주고 싶다. 제목만 보고 아무 정보 없이 산 특별한 소설이므로.
하지만 이 특별함이 소설을 읽은 후의 특별한 느낌으로 이어졌으면 더할 나위 없었겠지만 불행하게도, 아주 불행하게도 그렇지 못하다. 작가는 여자, 주부가 겪어야만 하는 일상의 비루함과 진부함과 지루함을 탈출하려는 주인공 미흔에게 `불륜`, 혹은 속된 말로 `맞바람`이라는 통속적인 비장의 카드를 쥐어줬지만 주인공 미흔이 그 카드를 쥐고 자신이 속한 일상을 벗어나는 도박에 성공한 것 같지는 않다.
물론 현실이 엄연히 그렇지 않은데 어떻게 벗어날 수 있었겠느냐는 반론을 편다면 그녀가 느닷없이 자신이 속한 일상을 혐오하게 된 동기, 혹은 작가가 주인공 미흔을 통해 보여주려고 했던 것이 무엇이었냐는 근본적인 질문을 다시 한 번 던지는 수밖에 없다. 소설이 시작해서 끝날 때까지 주인공 미흔은 표면적으로나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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