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 자유를 읽고나서 내안의 자유

<독후감>
‘내안의 자유’를 읽고,,,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다른 책들에 비해 특별히 공감간다고 생각되는 내용은 많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 책이 재미가 없다거나 그런 건 아니다. 많은 부분이 내가 지내는 환경과 생활관이 틀려서 그런지 공감이 가는 부분은 많이 없었지만 정말 감명깊게 읽은 책이었다.
이 책에서 주인공 수빈이는 어렸을 때 초록대문에 살고 있는 언니에게 영어를 배우면서 아버지에게 벗어나 자유라는 걸 찾았다. 나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수빈이의 행동이 나이에 비해 성숙하고 걸맞지 않은 거 같아 불쌍하게 보였다. 그렇게 어린시절을 보내고 중학교를 들어가서 친해지고 싶던 친구와 친해지지 못하고 예민한 시기에 아버지라는 사람을 보내야 했던 중학교 생활이 지나서 어느덧 고등학교를 들어와 하영이라는 아이를 알게되었다. 하영이라는 아이는 수빈이에게 진정한 친구이자 처음으로 친구라 말할 수 있는…(생략)

랑이라는걸 해보기 마련이다. 수빈이 에게도 하영이의 집에서 만나 수빈이의 맘을 설레게 만든 하영이의 오빠가 있었다. 물론 서로 좋아하는 것은 아니지만 짝사랑 이라도 첫사랑은 첫사랑이다. 수빈이에게 하영이의 오빠는 사람을 좋아하는 감정을 가르쳐 주었다. 나도 처음으로 좋아했던 오빠가 있었다. 그 오빠는 나보다 한 살이 많고 이모부 친구분의 아들인데 방학때 이모부가족과 함께 놀러갔을 때 그 오빠를 보았다. 키도 나보다 크고 또 같이 재미있게 놀면서 나도 모르게 그 오빠를 많이 좋아했었던거 같다. 그러다 중학교를 내가 들어가고 나서는 잘 만나지 못했다. 이제 중학생이니까 놀기보다는 공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오빠를 볼 수가 없었다. 근데 그 오빠가 이사를 가고나서는 어떻게 만날수가 없어서 결국 그냥 그렇게 첫사랑이 끝났었다.
나는 이 책을 통해서 많은것들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친구에 대해서, 내가 가지고 있는 고민들, 또 좋아하는 감정에 대해서도 말이다. 지금 생각해보면 수빈이처럼 나도 나만의 자유가 있는걸까? 아님 없는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