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 열정사이를 읽고 냉정과열정사이

<냉정과 열정사이>
소개
섬세한 심리묘사로 폭넓은 여성 독자를 확보하고 있는 “반짝반짝 빛나는”, “낙하하는 저녁”의 작가, 에쿠니 카오리. 그리고 “해협의 빛”으로 아쿠타 가와상을 수상하였고 젊은 독자층으로부터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한편, 락가수, 영화감독으로도 다재다능한 재능을 보이고 있는 쓰지 히토나리. 냉정과 열정사이는 이 두 명의 인기 작가가, 하나의 러브스토리를 여자의 시선(rosso)-에쿠니 카오리, 남자의 시선(blu)-쓰지 히토나리 으로 각각 쓴 것이다.
줄거리
고미술 복원을 공부를 하고 있는 아가사 쥰세는 피렌체의 공방에서 일을 하고 있다. 그 옆에는 활발하고 다소 강한 성격의 메미라고 하는 연인이 있으며 평화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듯이 보였다. 하지만 그의 마음에는 언제나 공허했는데 예전 사랑한 한 여인을 아무리해도 잊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대학시절을 함께 보내고, 옆…(생략)

었는데, 다 읽었을때의 느낌은 “애잔하다”였다. 가슴 한구석이 묵직하고 왠지 쓸쓸한 느낌.. 아오이는 심하게 말하면 겉만 마브와 살고 있는 듯 했다. 허전해하고, 그러면서도 쥰세를 꾹꾹 눌러 덮으려하고. 안타까웠다. 아오이가, 그리고 blu를 읽고 나서는 쥰세도 무척이나 안쓰러웠고, 씁쓸했다. 쥰세도 아오이와 갔았으니까. 8년이란 시간을, 왜들 그리 힘들어 했었는지. 휴.. 두 권의 책을 읽고는 두근거려서 다른 일이 손에 잡히질 않았다. 이야기에 반해버리고, 두오모에 같이 오를 사람 없을까.. 하는 괜한 생각도 해보고. 정말 예쁜 이야기다. 읽어도 후회하지 않을 소설. 강력 추천. 기회가 된다면 꼭 읽어보길 모두에게 권한다. rosso부터 읽으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영화도 개봉했다는데 한국엔 언제 올지,,,꼭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