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정과열정사이 냉정과열정사이

냉정과 열정사이
지금 한창 영화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냉정과 열정사이는 소설로도 연재되어 있는 이야기었다.
그래서이기도 하지만, 나는 참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냉정과 열정사이라. 보통 상극으로 여기는 냉정과 열정이라는 단어가 나열되있는 제목이 마음에 들었다. 사춘기의 철없는 낭만일지도 모르지만 어쨌든 내가 이 책을 택한이유는 이런 사소한 이유 때문이었다.
여자주인공의 이름은 아오이. 목욕과 독서와 음악감상을 좋아하는 여자. 특히 목욕은 그녀의 삶에 빼놓을 수 없는 것중 하나이다. 차갑고, 냉정하고, 조용한것처럼 보이지만, 외롭고, 쓸쓸하고, 슬픈여자이다.
남자주인공의 이름은 쥰세이. 하늘을 그리는 화가가 되고 싶다는 소망을 가졌던 남자이다. 역시나 조용하고 생각이 깊고, 외롭고, 쓸쓸하고 슬픈 남자, 미술 복원가로 활동중이다.
나는 이해하기 힘든, 하지만 어떤 측면에서는 이해할수 …(생략)

몇시간으로 결코 나쁘지 않은 감미로운 추억에 잠기게 했다.
어쨌든 아름다운 낙엽과 싸늘한 바람이 불어오는 이 계절에 냉정과 열정사이, 이 책 두권을 읽어보는것도
정말 담담하고 세밀한 문체로 아오이라는 한 여자의 삶을 엿봤다고나 할까.아무튼 나의 살아왔던 과거에 대해 무척이나 가슴저미도록 생각나게 하는 책이다.
사랑이야기를 담고있지만, 인간내면을 생각하게 되는 책. 냉정과 열정사이. 이 책은 그러한 책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