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하늘말나리야를 읽고나서 하늘말나리야

너도 하늘말나리야
이 책은 사춘기에 접어든 세 친구들이 많은 아픔을 견디며 성장하는 이야기. 미르와 소희, 바우는 각자의 상처를 속으로 감추고 괴로워하다가 아파하는 서로를 알아보게 됩니다. 서로에게 상처를 내보이고 보듬어 주는 순간, 아이들의 상처에는 새살이 돋고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과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는 지혜를 배워가며 아이들은 자신이 가야 할 길을 찾아가는 내용이다.
성장 환경은 다르지만 `결손 가정`이라는 공통분모를 지닌 세 친구 미르, 소희, 바우가 결손에 대응하는 방법도 각자의 성격이나 처지에 따라 각각 다르다. 이혼한 엄마를 따라 달밭 마을로 내려온 미르는 부모의 이혼으로 인한 충격을 극복하지 못한 채 또래의 친구들에게도 마음을 열지 못한다.
미르는 보건소 진료소장인 엄마에 대한 반항심 때문에 절대 행복해지지 않기로 결심하는 응어리진 모습을 보인다. 부모 없이 할머니와 단둘이 사…(생략)

이 되듯이. 그들 세 명이 모이면 말 그대로 ??미(美)?? 라고 해야 하나……. 하여간 그들 중 누구 하나를 빼놓고 말할 수 없게 된다.
처음 이 책을 만났을 때부터 생각해 봤지만, 하늘말나리가 뜻하는 것이 무엇일까 하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아직 어린 나로써는 하늘말나리의 뜻을 책에서도 찾지 못했다. 이것은 나의 추측이긴 하지만, 책을 읽고 나니까 아마도 하늘말나리는 다른 꽃과는 달리 하늘을 보면서 자라는 특성을 이용하여서 높고 푸른 하늘을 보고자라는 순수하고 때묻지 않은 미르, 바우 그리고 소희를 뜻하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되었다.
처음 이 책을 읽기 전과는 많이 달라진 지금의 내 생각은 사랑, 우정. 하다못해 감정까지 말라버린 삭막한 도시에서, 때묻지 않은 내 또래 아이들의 웃음이 담긴 산골 이야기를 읽고 있는 이 현실이 안타깝기만 할 뿐이다. 또한, 지금부터라도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에게 말 그대로 ??자기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하늘말나리와 그 의미를 가르쳐 줘야 하지 않나 싶다. 나 또한 나 자신을 스스로 사랑할 때 다른 누군가도 나를 사랑해줄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