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과 바다 노인과 바다내꺼

노인과 바다
내가 독서록을 쓰기에는 어려워 보이는 책, 노인과 바다...난 아직도 이 책의 내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 그저 단순히 어떤 늙은 어부가 큰 상어를 잡기위해 갖은 고생을 하며 잡았지만 나중에 보니 머리와 뼈만 남았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이 이야기로 헤밍웨이는 노벨상을 받게 되었다. 12년 동안 200번이나 고쳐 쓴 노력의 결과 인 것이다. 과연 노벨상을 받을 만큼의 가치가 있는 이 책은 과연 어떤 의미를 담고 있을까? 이야기의 배경은 애가 두려워 하는 곳이자 우리집 근처인 바다이다. 평화롭고 잔잔한 바다, 하지만 때로는 높은 파도로 나를 놀라게 하던 바다에 헤밍웨이는 늙은 산티아고 어부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다. 책에 상세히 묘사 되어있는 노인의 모습은 평범한 노인과 전혀 다를 바가 없었다. 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노인의 자신감과 용기가 보인다. 노인은 언제라도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언제나 최선을 다하였고…(생략)

쉽게 알지 못한다. 그가 진정 피곤했을 때서야 침대의 편안함을 알게 된 것이다. 고기를 꼭 잡겠다고 마음먹은 노인, 그 노인의 낚싯대에서 살기 위해 벗어나려 발버둥쳤던 물고기, 물고기와 노인의 사흘동안 혈투는 노인의 승리였다. 노인의 강한 집념으로 물고기를 잡으므로서 끝이 났다. 코에서 꼬리까지 18피트.. 운이 없던 산티아고 노인에게 내린 인내의 씨앗이었다. 하지만 그 달콤하게 느껴지던 씨앗은 조루에 쓸려 나가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거대한 쓰레기나 다름없는 상어, 티뷰론이었다. 나는 노인의 힘든 노력과 인내심에 비해 얻은 열매가 쓸모도 없게 된 것에 대해 참 안타까웠다. 큰 고기한번 84일동안 잡지 못하던 노인이었는데....... 하지만 그동안 노인이 보여준 고기와의 투쟁, 인내심으로도 나는 만족한다. 극기훈련을 조금만 해도 피곤한 기색을 역력히 드러내는 우리들. 잠도 자지 않고 늙어서 힘도 없을텐데 끝까지 고기의 상태를 살피는 노인은 앞의 내용처럼 인내심과 끈기가 부족한 우리에게 있어 중요한 존재이다. 더위에 공부 몇 분만해도 덥다고 선풍기에게 먼저 손이 다가가는 우리... 우리도 한번쯤은 노인의 끈기를 본받아야 겠지 않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