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르담의 꼽추

노트르담의 꼽추
저자 : 빅토르 위고
출판사 : 계림
진정한 사랑이 실린..
앙드레지드로부터 `프랑스의 가장 위대한 시인`이라고 불렸던 빅토르 위고의 작품 `노트르담의 꼽추`란 책을 읽게 되었다. 이 책은 또 하나의 진정한 사랑 이야기를 우리에게 넌지시 들려 주고 있었다.
노트르담 사원에는 근엄하며 괴팍한 부주교 클로드 신부와 등이 굽은 꼽추 카지모토가 살고 있었다. 얼굴이 못 생겨서 버려진 카지 모토는 아무도 데려가는 사람이 없었다. 그런 카지모토를 클로드 신부가 거두어서 키워 주었기 때문에 카지모토는 클로드 신부가 명령만 하면 진짜 죽을 정도로 충성을 바쳤다.
등이 굽어서 울퉁불퉁한 형상일 카지모토를 생각하니 소름이 끼쳤다. 그런 자기를 거두어준 사람이니 그 정도 충성을 바칠 만도 하다고 나는 생각했다.
그러던 어느날 두 사람 앞에 아름다운 집시 여인 에스메랄다가 나타…(생략)

처럼 등이 많이 굽어 있었다. 둘 사이를 떼어 놓으려고 하니 두 유골은 가루가 되어 흩어졌다고 한다. 죽어서까지 서로를 사랑하게 된 카지모토와 에스메랄다였다.
백골이 되어도 서로 떨어지기 싫어하는 사랑이라.. 가슴속에 아련한 감동의 물결이 밀려 오는 것 같았다. 더불어서 두 사람의 깊은 사랑을 맺어 준 한 모금의 물은 정말 감동적이고 가장 인상 깊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