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내치즈를옮겼을까를읽고나서

누가 내 치즈를 옮겼을까?
이 책은 예상보다 글씨도 크고 내용도 별로 어렵지 않아서 내가 읽기에 정말 쉬웠다. 거짓말 안치고 중학교땐 도서관이란곳을 자주 가지 않았다. 1년에2번정도(?) 아니 그것도 많다고 할수있다. 3학년 마지막쯤에서야 공부,독서의 필요성을 깨닫고 도서관을 조금씩 다니기 시작했다. 중학교때 학교도서관은 단 한번도 가보지 못했다. 이 책을 읽고나서 내가 왜 중학교땐 안갔을까... 라는 생각을 했다. 시립도서관보다는 학교도서관에 있는 책들이 오히려 내가 읽기에 더 편하고 고르기도 쉬웠다. 3월에 읽었던 책 십시일반은 시립도서관에서 빌린거였지만 이 책은 대광양여고도서관에서 처음으로 빌리게 된 책이다. 이 책은 아주 간추려서 말하자면 `변화에 대응하는 방법`을 길게 풀어쓴 것 같다. 이 책에는 짧은 우화가 담겨져 있다. 스니프와 스커리라는 작은 생쥐와 우리와 각ㅌ은 모습으로 생각하고 살아가는 꼬마인간 …(생략)

는 생각을 했다. 중간고사가 끝나면 이제 끝이라 생각하고 다시 다가올 기말고사는 생각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책에선 치즈그림 위에 있던 글씨들이 나의 눈길을 끌었다. 가장 마음에 드는 문장 몇개를 골라보자면, `두려움을 없앤다면 성공의 길은 반드시 열린다` , `두려움을 극복하고 움직이면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 `작은 변화를 일찍 알아차리면 큰 변화에 적응 할 수 있다` 등이 있다. 이 책에서 헴과 허는 머리를 쓰려다가 오히려 자신들이 치즈를 먹지 못하게 되었다. 치즈가 사라지고나서...헴과 허는 실의에 빠져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허는 이렇게 가만히 있는 것이 더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것을 느꼈다. 허는 헴에게 같이 치즈를 찾아 나서자고 했지만 헴은 C창고에 미련이 남았는지 움직일 수가 없었다. 새로운 치즈를 찾아 나선 허는 얼마 지나지 않아 허가 원하는 치즈를 찾을 수가 있었다. 바로 그때즈음 누군가가 달려오는 소리를 들었다. 그게 헴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던 것이다. 내 생각에는 그 발걸음의 주인은 헴이 맞다고 생각한다! 기다리다가 지친 헴역시 허가 한 말을 되새기다가 자기 자신도 변화를 시작하려고 했던것 같다. 이 책을 읽고 나는 지금 내가 어떤 치즈가 있는 방에서 어떤 치즈를 먹고있을지, 혹시썩은치즈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이 책은 정말이지 십시일반만큼의 교훈을 주었다. 십시일반이 양성평등에 대해 나에게 교훈을 주었다면 이 책은 변화, 즉 사람의 심리 그런것에 대하여 알려준 것 같다. 정말이지 읽기를 잘한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