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길을읽고 독후감 눈길 독후감

눈길 독후감
눈길이라는 소설을 수업시간에 교과서를 통해 배우게 되었다. 수업이 한 시간 끝난 후 나는 교재를 덮지 않고 계속 읽어갔다. 소설은 대부분 대화체로 구성되어있었고, 그 길이가 길어서인지 몰라도 중간에 읽다가 관두기가 뭐해서 읽었던 것도 있지만, 점점 읽어갈수록 계속 뒷이야기가 궁금해지는 책이었다. 주인공이 노인이라고 부르는 어머니는 자신이 원하는 것을 바로 말하지 않고 빙 둘러말했기 때문에 처음엔 답답했었다. 하지만 주인공의 아내와 어머니의 대화가 이어질수록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일부러 그런 태도를 보이셨다는 걸 알게 되었다. 부모님의 사랑을 알 수 있었다. 아직은 잘 모르지만 어머니와 아버지께서 할아버지 할머니께 하시는 모습을 생각하다보면 눈길이라는 소설과 가까워져 가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었다. 할머니께선 항상 우리가 내려 갈 때마다 다음날 새벽부터 보낼 준비를 하시는데 참기름이…(생략)

닿는 한편의 소설 이였다.
자식에게 짐, 부담이 되지 않으려 항상 괜찮다, 괜찮다 하시는 부모님, 그러신다고 해서 정말로 부모님을 괜찮으실 줄만으로 알면 안 된다. 그러실수록 따뜻한 눈길로 다가가 안부전화도 드리고 말하시지 않아도 알아서 자식 된 도리를 해야 된다.
눈길에서 며느리와 어머니와의 대화를 통해 자식과 부모사이의 갈등의 벽이 허물어지고, 주인공이 부모님의 사랑을 알게 된 것 같아 정말 다행이고 이야기가 끝까지 잘 풀려서 좋았다. 맨 처음 부분에서는 단순히 집 개축을 위한 노인의 우회적인 말하기 태도만 보였는데, 나주에 보니 그것조차도 자식들을 위한 배려였다는 점에서 또다시 감동했었다. 노인은 개축사업을 통해 방도 늘여 사후에 대한 대비를 미리미리 해놓으려고 하신 점에서 또 한 번 자식들에게 짐이 되지 않으려, 배려하는 마음으로 그랬다 는걸 알았다. 노인의 행동에서 모든 부모님들의 마음은 같다는 걸 새삼 문학작품을 통해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