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시반에멈춘시계 다섯시반에멈춘시계

다섯시 반에 멈춘 시계
서점에 갔을 때 누나가 추천해 준 책이 다섯시 반에 멈춘 시계이
다. 이 책은 강정규 선생님께서 쓰신 동화인데 이 책을 다읽고 난 후에야 왜 시계가
다섯시 반에 멈추어 있는지 그 사실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주인공 인규는 중학교 1학년이고 아랫마을에 사는 친구 경호는 중학교 2학년이다. 인규는 여름 방학이 시작되어 서울에서 온 방앗간 집 형과 누나를 따라 해수욕장에 가게되는데 경호에게 빌려 온 손목 시계가 큰 문제를 일으키고 만다. 경호의 시계는 그의 형이 군대에 간 3년동안의 월급을 모아서 입학 선물로 사 준 귀한 시계였다. 인규는 교복 바지 허리띠에 시계를 찼고 팬티만 입고 수영을 해야했다. 경호의 시계는 허리띠에 잘 채워져 있다. 버스를 타고 집으로 오던 중에 경호는 배가 아파 동포역 숙녀용 화장실에서 변을 보게 되었는데 허리띠를 푸는 순간 허리띠에 찼던 손목 …(생략)

시작하고 학교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동포 역의 공중 변소의 똥을 다 퍼내고 마침내 시계를 찾는다. 30년이 지난 지금 그 시계는 여전히 다섯시 반에 멈추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끝까지 손자를 믿어주신 할머니의 인자하신 사랑과 말도 없으시고 무뚝뚝하고 무섭게만 느꼈던 아버지가 자식의 누명을 벗겨 주기 위해 냄새 나는 공중 변소의 똥을 말도 없이 다 퍼내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식을 향한 끝없는 아버지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으며, 가족이 서로 사랑하면서 믿음을 주는 가정이 진짜로 행복한 가정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우리 가족 모두 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