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신만난 어린왕자 다시만난 어린왕자

다시만난 어린왕자
몇 년전 나는 처음으로??어린왕자??라는 책을 읽게 되었다. 물론 한번에 다 읽은 것은 아니었다. 처음에는 엄마께서 독서를 하시길래 옆에서 가만히 있기 그래서 책장에서 ??어린왕자??라는 책을 꺼내어 보게 되었다. 침대에 엎드려 책을 보고 있자니 졸렸다. 그래서 책읽기를 시작한지 20분도 안되어 꿈속으로 빠지게 되었다. 며칠뒤 똑같이 엄마 방에 가서 어린왕자를 다시 꺼내어 이번에는 책상에 앉아 읽기 시작했다. 그리 긴 내용은 아니지만 당시에도 책읽기를 싫어하는 나에게는 길어 보였다. 처음 내용이 아마 코끼리를 먹은 보아구렁이를 모자로 착각하는 걸로 시작했을 거라 기억하고 있다. 그 어린왕자의 순수함에 나는 빠졌고 그 뒤에도 몇 번씩 그 책을 찾았다. 물론 그렇게 계속 찾는 책은 거의 드물다. 몇일전 나는 수행평가 때문에 우리가 읽어야 할 책을 적어논 종이에서 ??다시만난 어린왕자??라는 책을 발견하게 되…(생략)

런데 이런 것도 순수라 하는건지 -_-;;;)
어린왕자는 호랑이 사냥꾼을 찾아다니느라 지쳐있었다. 어린왕자가 이토록 호랑이 사냥꾼을 찾는 이유는 자기의 별에 나타난 호랑이 때문이다. 어느 날 서커스단이 어린왕자의 별에 잠시 머물렀다. 그사이 서커스단을 탈출한 호랑이가 살게 되었다. 호랑이는 어린왕자와 장미, 그리고 상자속에 든 양을 괴롭혔다. 호랑이는 장미의 가시를 잃어버리게 되고 그 일 때문에 어린왕자는 그곳을 떠났지만 마음이 편치 않았다. 어린왕자는 자기에게 도움을 줄 사람들을 찾아 여행을 떠난다.
어린왕자는 여행 아닌 여행을 하면서 여러 사람을 만난다. 환경주의자, 광고맨, 통계학자, 관리인, 사나이... 하지만 이들은 모두 자기 일에 바빠 어린왕자를 무시해 버리고 아무런 도움을 받지 못 한다. 아니다. 사나이 다음에 한 예쁜 별에 도착한다. 거기에는 소녀 한명이 살고 있었다. 소녀는 어린왕자가 가지않길 바라지만 어린왕자는 장미생각 때문에 다시 떠나게 된다. 어린왕자가 마지막 도착한곳은 지구였다. 어린왕자는 지구에 도착하지만 여기서도 해결방법을 찾지 못 한다 그의 마지막 한 마디는 나는 내 장미에 대해 책임이 있어 그리고 어린 왕자는 ??그때??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투명한 그림자를 남긴 채 우리 곁에서 떠나 간다…．
이것이 전체적인 줄거리이다. 이 책에서 어린왕자는 전편에서와 같이 우리에게 의문을 남기고 떠나간다.
우리는 어린왕자가 별로 돌아가 어떻게 되었는가, 호랑이를 별에서 쫓아냈는지 아무것도 알 수 없다. 우리는 이로서 어린왕자의 다음이야기를 상상할 수 있다. 이게 작가가 뒷 이야기를 쓰지 않은 이유인 것 같다.
혹시 모른다. 우리가 그 다음이야기를 쓸 수 있게 한 작가의 배려일지도... 나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이러저러한 이유로 이져버렸던 어린왕자를 다시 만날 수 있었다. 그리고 또한 어린왕자의 순수함에 또다시 빠져버렸다. 기회가 된다면 내가 이 이야기의 뒷부분을 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