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빙화를 읽고나서 소설독후감 로빙화를 읽고 나서

로빙화를 읽고 나서...
로빙화는 초여름에 잠깐 폈다가 지는 꽃이지만 로빙화의 죽음 덕분에 땅은 더욱 기름지고 영양분이 넘친다.
자신의 가장 아름다웠을 때의 모습을 활짝 드러내고 죽어서는 자신의 희생을 값지게 만드는 꽃 로빙화, 작가는 책 속의 주인공 고아명을 이 로빙화에 빗대어 표현한 것이다.
고아명은 가난한 시골에 태어나 부모님의 찻잎 따는 일을 도우며 학교를 다닌다.
아명은 그림 그리는 것을 제일 좋아 했는데 누나가 아끼는 8색 크레파스를 가지고 여기저기에 자신의 작품을 그려낸다.
하지만 아무도 아명의 그림을 그저 괴물같은 그림이라고만 생각하고 거들떠 보지도 않는다.
아니 오히려 무시했다. 그런 그림을 그릴 수 있냐고 하면서 말이다.
하지만 아명은 아무렇지 도 않다. 남에게 보여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정말 자신이 즐겁기 때문에 그리는 것이기 때문이다.
아명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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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곽운천의 이런 찬사에도 아명의 부모와 선생님들은 시덥지 않게 생각한다. 오히려 너무나도 현실적인 선택이 나를 더욱 슬프게 하였다. 학교에선 미술대회에 아명이 아닌 지홍을 선택하였고 지홍은 떨어지고 말았다. 하지만 곽운천은 포기 하지 않고 아명에게 차밭에서 전세계미술대회에 낼 그림을 그리게 한다. 하지만 아명은 어이없는 죽음을 맞이 하게 되고 그 그림은 뒤 늦게 인정을 받게 된다.
어른들의 현실적인 선택이 잘못 된 것이라고 확실하게 답이 나오는 순간이였다.
어른들은 가끔 자신이 오래산 것을 너무 내세운다. 나는 오래 살았으니 이제 현실을 알게 되었으니 현실적인 선택과 생각을 해야돼 이제 꿈같은 생각을 해선 안돼라고 말이다.
그들도 어린 시절이 있지 않았던가! 나는 어른은 그저 세포의 성장으로 덩치만 커버린 어린아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가끔 그렇게 행동하던가 생각하는 어른들이 한심하게 보인다.
나의 글을 본 어른들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좀 더 반성을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로빙화를 꼭 읽어 새로운 시각을 넓혔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