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무방 만무방

국어 방학 숙제
만무방
-김유정
만무방인 응칠이는 산속에서 송이버섯을 캐서 살아가는 사람이다. 원래 응칠이도 다른 사람들처럼 농군이었다.
하지만 그런 응칠이는 날이 갈수록 늘어나는 빚 때문에 그의 아내와 함께 도주를 했지만 그의 아내는 응칠의 아이를 먹여살리기가 어려울 것 같으니 따로 살자고 했다. 그도 그래서 선뜩 찬성을 했다. 자신도 그와 아내가 처한 상황을 잘알고 있었기 때문에 이별을 고했다. 그 이후 도둑질, 절도도 해서 별로 안좋은 일이 일어나면 눈치를 받는 신세이다. 하지만 요 근래에는 그냥 송이버섯과 무덤에 있던 닭을 잡아 먹었을 뿐이었다. 그런데 응고개에서 벼를 도둑맞았다고 해서 또 의심을 받게 되었다. 그래서 응칠이는 도둑도 잡을 겸해서 응오네 집을 찾아갔다. 응오는 응칠의 남동생이다. 그도 농사를 해먹고 사는 농군이다. 하지만 그도 예전에 응칠처럼 빚만 계속 늘어가는 처지이…(생략)

칠은 매를 들었고 응오는 땅을 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응칠은 산을 내려왔다.


-감상-
살기가 어려운 옛날이 확 와닿는 작품인 것 같다. 응칠처럼 저렇게 건달처럼 살아도 다른 농군의 부러움을 살 정도이다. 그렇게 농사는 자신에게 도움이 되지않고 빚만 쌓여 가는 것이었다. 그래서 응오는 자신의 벼를 자신이 훔쳤을 것이다. 소작농에게는 이런 상황에 농사를 지어봤자 자신에게 오는 건 눈덩이같은 빚 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응오는 자신이 지은 벼를 훔쳤을 테고 그런걸 안 응칠은 매로 응오를 때리고 그만 뒀을 것이다. 더 심하게 응칠은 할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기구한 운명도 운명이라 자신의 동생이 철없이 도둑질을 하는데 어떻게 심하게 할 것인가? 나도 그런 상황이라면 이해가 갈 것 같다. 서로 어려운 처지에 삶을 사는 것 아닌가. 응칠은 차라리 응오도 자신처럼 만무방이나 될 것을 바랬을 것이다.
이 글을 통해 어려운 시절의 농군이 얼마나 힘든 것이었는지 알게 된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