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읽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읽고…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를 읽고…
저자 : 김진명
출판사 : 해냄
제목을 접했을 때 난 왜 우리의 놀이 문화를 생각하게 되었을까?
10음절로 된 이 구절은 가락이 형성되어 쉽게 부를 수 있기 때문에 우리는 줄곧 술래가 눈을 감고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외치면 술래가 눈감은 사이 나머지 사람들은 그 사이에 재빨리 걸음을 옮겨 시치미를 떼고 목표지점까지 몰래 몰래 다가가는 놀이에 많이 이용하였던 구절이었기 때문이었나 보다.
제목에 이끌려 김진명 의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를 다 읽고 났을 때에야 그것이 암호명인 것을 알게 되었고 참으로 우리나라를 상징하는 적절한 암호명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이야기는 한국이 낳은 천재적인 물리학자 이휘소 박사의 실제 이야기를 소설화 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도 핵무기를 만들어 약소국의 설움을 씻기 위해 안간힘을 썼 던 박정희 …(생략)

여 죽인 것이다.
강대국의 횡포가 이토록 잔인 할 수 있단 말인가. 그들의 횡포 앞에 분노와 울분이 치솟아 견딜 수 없었다. 우리가 힘 있는 나라가 아니기 때문에 겪어야 하는 댓가 치고는 너무나 가혹 했다.
한편 박정희 대통령의 그 용기와 배포가 참으로 마음 뿌듯하게 했다. 그 당시 여건으로 보았을 때 미국의 미움을 받을까 두려워 감히 핵무기를 만들지 못 했을 텐데 누구보다 힘을 가져야 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대통령이었기에 죽음을 무릎 쓰고 그 일을 단행 했으리라. 결국 암살이라는 결과는 이 일이 원인이 되어 생긴 것이 아닐까?
가상의 일이지만 마지막에 핵 무기가 만들어지고 일본을 향해서 발사되는 -물론 사람이 살지 않는 무인도이지만- 장면에서는 속이 후련 했다.
실재로 우리도 핵을 보유하여 어느 누구도 우리나라를 섣불리 하지 못하는 힘있는 나라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 간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