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여 잘있거라 무기여 잘 있거라

무기여 잘 있거라
언젠가 tv에서 『피아니스트』 라는 영화를 봤다.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해서 인지 지극히 사실적인 묘사에 눈을 뗄 수 없었다. 왜.. 저렇게 유태인을 괴롭히는 거지?
이러한 의문은 제2차 세계대전 이라는 시대로 그리고 제1차 세계대전을 배경으로한 헤밍웨이의 소설 『무기여 잘 있거라』에 대한 관심으로 전개 되었다. 나는 어느덧 주인공 헨리가 되어 전장을 누비고, 캐서린과 사랑을 속삭인다.
현기증 나는 총알소리, 질퍽거리는 대지와 흥건한 피비릿내가 직접 느껴지는 듯한 문체는 피아니스트의 그것과 비슷하다. 전쟁과 사랑이라는 것은 긴장과 이완의 구성으로 인생의 쓰고 단맛을 말하는 것 같다.
이 소설의 내용은 작가 자신이 실제로 제1차 세계대전에 이탈리아 전선에서 경험한 것이 바탕이된 사실적인 소설이다. 1인칭 주인공 시점인 나는 1차 세계대전 와중에 독일군과 오스트리아군의 연합군과…(생략)

음이고 연인을 그리워하는 장면이 없다.
그래서 내가 생각하는 제목 속 무기의 의미는 전쟁이라 볼 수 있겠다.
하지만 소설 속 상황을 떠난, 그 후의 주인공 삶을 생각해 본다면 전쟁보다 사랑에 더 비중을 둔 것을 고려해 본다면 무기가 사랑하는 연인을 의미 한 건 아닐까?
내가 만약 그런 운명의 주인공이라면 어떻게 할까?
끝이 안타까워 한동안 다른 책을 볼 수 없었던 그런 소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