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여, 잘있거라를 읽고나서 사회 무기여

사회
<전쟁에 관한 책이나 영화를 감상하고 그에 대한 감상문 작성>
<제목> 무기여, 잘있거라.
지은이: 어네스트 헤밍웨이
이 책은 헤밍웨이가 작가로서의 위치를 확립할 수 있었던 작품이며 그가 쓴 최고의 걸작품이다.
헤밍웨이는 전쟁과 밀접한 작가였고 그 것에 맞게 소설의 내용은 직접 본 것처럼 세밀하고 꼼꼼한 묘사가 담겨져 있다.
또한 극히 사실적이고, 자전적인 색채가 짙은 것 또한 헤밍웨이의 소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1인칭 시점으로 쓰여진 이 책의 주인공은 프레데릭 헨리와 캐서린 버클리. 헨리는 중위 계급장을 가지고 있는 미국인 군인이였고, 캐서린은 영국인 간호사였다.
헨리는 전쟁에서 부상을 입었을 때, 우연히 자신을 치료해준 캐서린과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그 것도 잠시. 헨리는 다시 전선으로 돌아가게 된다. 벌써 임신을 한 캐서린과 전쟁에서의 승리와…(생략)

은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참혹한 전쟁. 그리고 간절하고 정
열적인 사랑.
삶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랑과 죽음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전쟁은 어떻게 보면 정반대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그러나 이
것들을 이 책의 작가, 헤밍웨이는 너무나도 아름답고 간절한 내
용으로 조화시켰다.
너무나도 아름답고 간절한 사랑 이야기였던 만큼 그들만의 사랑
을 간절히도 바라던 캐서린과 헨리에게 비극적인 결말을 부여한
것은 너무나도 큰 슬픔이 아닌가 생각했다.
가족들과의 행복한 생활을 꿈꾸던 헨리에게 아이의 죽음과 더불
어 그토록 사랑하던 아내, 캐서린의 죽음은 이루어 말할
수 없는 슬픔일 것이다.
갈갈이 찢겨져버린 그의 마음을 가장 잘 드러낸 결말은 내 입에
서 감탄이 나올 만하였다. 병원을 뒤로 한 채, 호텔로 발걸음을
향하는 그에게로 쏟아지는 빗방울들.
슬픔. 허무함. 고통. 이 3가지의 감정을 뒷모습만으로 표현할 수
있는 작가 헤밍웨이가 참 대단하다고 느꼈으니까...
약간의 안타까움, 그리고 슬픔을 남겨둔 채로 난 이 책의 마지
막 책장을 덮었다.
만약 기회가 된다면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그리고 진정한 슬픔이 무엇인지 알려주
는 감동적인 책이 될테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