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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쓸까를 읽고 무엇을

등록일 : 2010-07-21
갱신일 :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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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쓸까를 읽고 무엇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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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을 어떻게 쓸까를 읽고

보신각에서 들리는 타종소리와 함께 2002년을 시작한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6월이다. 그런데 올해도 작년과 별반 다른 것이 없다. 물론 대외적으로는 월드컵에 선거에 어느 해보다 의미 있는 해임에는 분명하지만 학교에 소속되어있는 나로서는 시지프스의 삶을 사는 것만 같아 가끔 우울해지곤 한다. 3월에는 새 친구를 만나고 4월에는 모형항공기를 날리고 5월에는 시험을 보고 6월에는 백일장과 글짓기......
우리가 일기를 쓴다면 큰일날 뻔 했다. 작년 일기장과 올해의 일기장이 똑같을 텐데 먼 훗날 그 둘을 놓고 보면 얼마나 우스울까.
그 동안 제목만 써놓고 한숨쉬었던 이유가 아마 이거이지 싶다. 이오덕 선생님은 자신의 삶을 바탕으로 쓰라고 하셨지만 우리의 삶에서는 글 쓸 소재가 없다. =오늘도 어제와 같이 학교갔다 학원갔다 집에와서 쓰러져 잤다.= 이 가운데서 글의 소재가 될 만한 경험으로 무엇을 들 수 있을까? 이 책을 읽으면서 냉철하게 잘못된 글쓰기법을 지적해 주시는 선생님이 고맙긴 했지만 한편으론 우리의 처지를 너무 몰라주시는 것 같아 섭섭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해서 남의 경험을 도둑질해서 글을 쓰자는 것도 아니고 꿈에서 꿔 봤던 상상으로 글을 짓자는 것도 절대 아니다. 그것은 진실된 글이 아니기 때문이다. 글이 우리에게 유용한 이유의 첫째가 남기 때문이다. 말을 하면 그것을 듣고 감동도 느낄 수 있고 공감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 때 뿐이지 남지는 않는다. 거짓으로 꾸며쓴 글을 쓴다면 지금은 그 거짓경험이 내 경험이 아니라는 것을 기억할 수 있겠지만 시간이 흘러 그것을 읽게 된다면 자연히 그 거짓경험을 내 삶으로 받아들일 것이다. 글쓰기의 잘못된 폐단이 아닐 수 없다. 학교를 벗어난 곳에서만이라도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자. 여행을 가서든 소풍을 가서든 말이다. 우리의 시지프스 신세를 벗어나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때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서도 남들의 이목때문에 좋은 생각, 교훈을 줄 수…(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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