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판된지는 1년이 다 되어가는 그림책입니다...그렇지만 전 얼마전에 구입을 했습니다. 겉표지만을 보고는 와~~~ 정말 예쁜 그림책도 있구나..하며 감탄만 했지 가격이 좀 비싸서 구입을 못하고 망설이고만 있었습니다.....
저의 딸아이도 그림이 이쁜지 계속 만지면서 엄마!..사죠..그러더군요..그래서 망설임 없이 그래 아이가 원하는데 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구입을 했습니다.. 그림처럼 내용도 너무나 행복하고 알찬 내용이더군요..
바닷속에 너무나 아름다운 물고기 한마리가 살았어요..그 물고기가 너무나 아름다워서 다른물고기 들이 이름을 지어줍니다..그 이름이 `무지개 물고기`랍니다... 파랑.초록.자줏빛 비늘 사이에 반짝반짝 빛나는 은비늘이 박혀있는 그런 아름다움 물고기랍니다..
다른물고기들은 그 `무지개 물고기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합니다..그러면서 그 `무지개 물고기`와 함께 놀기를 원해요...하지만 그`무지개…(생략)
면 고민해보기도 하지만..마음이 흔들립니다.... 그때 그 곁을 지나던 파란 물고기는 다시 무지개 물고기에게 작은 비늘 하나만이라도 달라고 부탁을 합니다..그렇게 많은 비늘중에서 하나가 없어도 괜찮을거라고 그러면서 말입니다..
무지개 물고기는 조심스럽게 가장 작은 비늘 한 개를 뽑아서 꼬마 물고기에게 주었어요...그 꼬마 물고기는 정마 고마워하면서 보글보글 물거품을 내품으면서 반짝이 비늘을 달고 앞으로 헤엄치는 모습을 보고 무지개 물고기는 한참을 지켜봅니다..
꼬마물고기는 비늘을 반짝이면서 바다속을 쉭쉭헤엄쳐 돌아다니는것을 보고는 다른 물고기들도 무지개 물고기 주변으로 모여듭니다.. 무지개 물고니는 잔빡이 비늘을 뽑아서 하나씩 하나씩 나눠줍니다...그러면서 무지개 물고기는 다른 물고기들 사이에서 편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자신이 제일 아끼는 비늘들을 나눠주면서 행복해는 모습을 보면서 저의 아이도 이 책처럼 자신의 작은것이라도 친구들에게 나눠줄수 있는 미덕을 배웠으면 합닏... 책의 글은 전체적으로 구어체로 되어있어서 더 정감있게 읽어줄수 있었던것 같아요......많은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그저 책 제목만 귀동냥하고 있다가 지난 주말에 가족 모두 오랜만에 도서관 나들이를 했답니다. 어린이실에서 그렇게 찾던 <무지개 물고기>를 발견하고는 솔직히 처음엔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여기저기 손때가 묻고 귀퉁이가 낡은 그림책의 모습은 제 상상과는 많이 달랐거든요.
반짝반짝 빛나는 비늘의 예쁜 무지개 물고기를 늘 그려왔었는데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만지작거렸는지 은비늘은 시커멓게 변색되어 그 빛을 잃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다시 생각해보니 그 빛들은 죽은 것이 아니라 은비늘을 만지고 지나갔던 수많은 아이들의 가슴속에 예쁘게 남아 반짝반짝 빛나고 있을 게 분명했습니다. 왜냐하면 이미 이 책을 읽은 아이들은 무지개 물고기처럼 나눌수록 커지는 사랑의 기쁨을 깨달았을테니 말입니다.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라는 아리스토텔레스의 말을 굳이 빌리지않아도 이 세상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곳입니다. 하지만 너무도 사랑스럽고 귀하기만한 내 아이에게 이런 진리를 쉽게 설명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때, 그저 책 한 권 함께 읽는 것으로 모든 걸 말하지 않고 이해시킬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무지개 물고기>는 바로 그런 역할을 해 주는 책입니다.
아이의 손에 들고 있는 것을 빼앗아 강제로 나누어 가지게 한다면 아이는 너무도 억울하고 분노심마저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무지개 물고기가 자신의 은비늘을 나누어 주면서 얻게 되는 친구들의 사랑을 아이가 책을 통해 자연스럽게 느끼게 되는 순간, 아이는 스스로 자신의 손에 들고 있는 것을 친구에게 내밀지도 모릅니다.
참된 스승이 없다고 한탄하는 요즘 세상에 책만큼 훌륭한 스승도 없는 것 같습니다. 아이 키우기가 점점 어렵게 느껴진다는 엄마들에게 훌륭한 육아 지침서로 추천하고 싶은 책입니다. 책 한 권이 아이의 인생을 바꾸게 할 지도 모릅니다.
|
인 쇄
바로가기저장
즐겨찾기
링크복사
무지개 물고기 무지개물고기.hwp (2 Pag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