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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를 읽고 무진기행

등록일 : 2012-11-21
갱신일 : 201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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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를 읽고 무진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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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진기행

사람은 아마도 한 번쯤은 인생의 무상함과 허무함 속에서 뛰고 방황을 해 봤을 것이다. 인간은 존재의 고뇌 앞에 무릎을 꿇고 자기 기만에 빠져 삶의 본질을 망각한 채로 살수도 있고 고통을 극복하고 진정한 자신을 찾을 수도 있다.
이 책에서는 산업화의 커다란 흐름과 존재의 허무 속에서 괴로워하는 주인공을 그리고 있다.
주인공 `윤희중`은 돈 많고 배경이 든든한 과부와 결혼해서 제약회사 간부가 된 사람이다. 그는 전무가 되는 승진의 길목에서 아내의 권유로 잠시 머리를 식히러 그의 고향 무진으로 가게 된다. 그가 무진에 접어들면서 맨 처음 만난 소금에 섞인 바람과 자욱한 안개가 그로 하여금 그 동안 잊고 있었던 괴로웠던 청년기를 대면하게 한다. 골방에 갇혀 좌절 끝에 늘 자살을 꿈꾸었던 옛 시절을 회상하며, 속물이 되어 버린 동창생인 세무서장 조, 후배 박, 서울로 가길 갈망하는 하인숙이란 음악선생을 만나게 된다. 조의 집에서 돌아가는 길에 윤희중은 인숙과 친해지고 허위에 젖어 있는 두 인물은 바다에 갔다가 사랑을 나누고 헤어진다.
사랑이라는 새로운 가능성을 시작하려는 그는 다음날 아침 아내가 보낸 전보의 현실적 요구를 받아 고뇌를 하게 되고 현실의 압력에 결국 포기하고 다시 자기 기만적인 타협안을 만들고 거짓 부끄럼을 느끼면서 무진을 떠나게 되는 것으로 결말을 맺는다.
주인공은 무진의 명물인 안개를 두려워하고 피했다. 마치 내가 죽음을 무서워하는 것과 같이 소설 중반쯤에 주인공이 개구리 울음소리를 별로 바꾸어 느끼게 되고 별과 주인공, 또 별들 사이에 대한 구절이 나올 때마다 주인공이 그랬던 것처럼 나도 가슴이 터져 버리는 것 같았다.
난 가끔 방에 누워서 지구 위에 서있는 내가 광활한 우주 속의 별과 만나는 장면을 떠올린다. 그러면 나의 심장 뛰는 소리가 들리면서 눈물이 나오고 머리가 터질 것 같다. 그리고 두려워진다. 살아있는 것과 주어있는 상태는 뭐지? 난 왜 존재하는 것일까?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 것인가?…(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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