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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를 읽고 두부

등록일 : 2011-07-07
갱신일 : 2011-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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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를 읽고 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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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감상문>

두부
박완서/창비

나는 개인적으로 수필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박완서씨의 그 남자네 집을 재미있게 읽고 그 분의 문체가 담담하면서도 작가의 내공이라고 할까 그런 것이 느껴져서 수필집인 이 작품을 읽게 되었다.
두부는 박완서씨가 여러 지면 등을 통해서 적은 글들을 한데 모아놓은 책이다. 그래서 쓰여진 연도도 다르고 계절도 다르다. 읽다보면 계절을 느낄 수 있고 그 당시의 분위기도 알 수 있었다. 아무래도 작가의 나이가 나보다 훨씬 위여서 몇몇가지는 내가 잘 알지 못하는 사건들이 있었다. 물론 그 연도 차이가 심한 것은 아니었지만 나는 시사나 정치와 같은 분야에서는 그다지 큰 관심이 없었기 때문에 그러한 것들은 지금은 생소하기도 했다. 하지만 2002년 월드컵을 소재로 한 글은 크게 공감을 느끼면서 신기하기도 했다. 나는 월드컵 당시에 친구들과 경기를 보고 열광했고 뉴스에서는 우리나라 국민이면 너나할 것없이 같은 심정으로 응원하고 그런 보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웬지 박완서씨와 같은 사람이 우리처럼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은 잘 그려지지 않았다. 일종의 편견이나 고정관념일 수도 있지만 아무튼 작가의 그런 면을 볼 수 있어서 그 부분은 특히나 신선했고 더불어 더 큰 공감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 한번 2002년 월드컵 당시가 생각나기도 했고 말이다. 읽으면서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작가의 문체에서도 찾을 수 있었는데 외래어가 특히 그랬다. 옛날에 번역된 책들을 보면 지금과 다른 표기법이 많은데 지금의 외래어는 조금 가벼운 느낌이라면 그때의 외래어는 ㄸ, ㄲ 과 같은 된소리가 많았다고 생각된다. 그러한 것이 앞선 시대의 작품에는 두드러졌다가 점점 최근 작품이 될수록 덜했는데 그런 것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이 작가의 글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 남자네 집에서 보여준 우리말을 사용하는 능력이라고 할까? 대표적인 예로 구슬같은 처녀처럼 무슨 뜻인지 설명하기는 어렵지도 직접적으로 와닿을 수 있는 말을 참 많이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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