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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깊은집을 읽고 마당깊은집

등록일 : 2011-07-09
갱신일 : 2011-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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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당깊은집을 읽고 마당깊은집
- 미리보기를 참고 바랍니다.
<슬픈 시간의 기억> 이후로 읽게 된 김원일 선생의 작품이다.
이렇게 유명한 작품을 이제서 읽다니 부끄러운 마음도 없지 않지만 어느 작가의 말처럼 내가 읽지 않은 책들은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작품인 것이다.
어느 작품이든 만나게 되는 시기가 있는 듯 하다. 사 놓고 몇 년이 지난 어느 무료한 일요일 오후 들쳐보게 된다면 그 날이 그 작품과 내가 만나는 최초의 날이다. 그렇게 보자면 <마당 깊은 집>같은 경우에는 만날 뻔한 시기가 지금으로부터 10년도 전에 있었더랬다. 지금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그 당시 학교 도서관에선 이 작품을 금서로 지정해 놓고 학생들에게는 대여해 주지 않았다.
학생들이 볼 수 없는 책이 학교에 존재하는 이유를 알 수도 없었지만 당시 나는 그 책이 굉장히 야한 내용인가보다, 고개를 갸웃거리며 돌아섰던 것이다. 참으로 무식한 처분이 아닐 수 없었다. 이를테면 백민석의 목화밭 엽기전이 영풍문고 SF/환타지 코너에 놓여있는 것과 비슷한 일이다. 그렇게 십여년이 지난 오늘 나는 이 작품과 만났다.
얼마 전 읽은 <슬픈 시간의 기억>으로 작가 김원일에 대해 많이도 궁금했던 내게 <마당 깊은 집>은 그의 문학세계에 대해 좀 더 근원적인 구심점을 보여주었다.
작가의 유년기를 영상으로 보듯 자전적 성장소설의 형태를 띄고 있는 이 작품은 6. 25 이후의 고단한 삶을 그리고 있다. 그 시절을 뚫고 지나 온 사람들의 아련한 향수를 작가는 조심스레 되짚어 간다.
나는 6. 25 소설에 대한 막연한 편견이 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하나 같이 무겁고 우울하며 음침한, 그런 종류의 작품들에 우리는 어떤 부채의식마저 느끼며 시달려 오진 않았나 싶다. 중고교의 주입식 교육에서 이미 입시 적으로 문학을 배워왔던 책임도 있다. 유희로서의 문학이 아니라 학문으로서의, 이론으로서의 문학은 정말 슬픈 일이다. 너무도 많은 한국 중단편 소설들이 모두 전후시대의 산물들이었고 피폐한 현실과 이데올로기의 혼란을 그리고 있었다.
때문에 나는 왜 우리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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