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틸다를 읽고나서 마틸다

마틸다를 읽고나서..
이 책 제목을 보니 어디서 많이 낯이 익었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보니 지난 여름 방학 때 인터넷에서 잠깐 읽었던 책이었다. 사실 그 때 읽었던 것은 대강의 이야기여서 자세히 읽지는 못했다. 그 이유 때문에 엄마한테 안 읽었다는 핑계를 대고 사게 되었다. 웬지 한 번 읽었다는 그 이유에서인지 느낌이 색달랐다. 난 한 번 읽었기 때문에 그 때와 느낌을 비교해보면서 읽었다.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한 신동 마틸다. 혼자서 모든 것을 터득하게된다. 하지만 마틸다는 불행하기 짝이 없다. 그 이유는 부모가 모두 오빠에게만 관심을 가져주고 명석한 마틸다에게는 관심도 가져주지 않는 것이다. 사실 마틸다의 부모는 대단하지 않다. 아빠는 차 속에 톱밥을 넣고 전기 드릴로 사기를 쳐서 차를 파는 사기꾼 중고차 사업가이고 엄마는 뚱뚱하며 빙고 놀이와 연속극에 정신이 팔려 있는 도저히 주부라고 할 수 없는 사…(생략)

의 동요를 얻어서 하니 선생님과 같이 살게 다.
다시 읽으니까 더 재미있다. 그런데 이 신동은 정말 세상에 있을까? 보통 영화나 책 속에서 이런 신동들이 소개되어서 나는 무척 부러워하는데 정말 있을지 궁금하다. 그런데 정말 마틸다의 아빠처럼 그렇게 사기를 쳐서는 절대로 안 되겠다. 나중에 닥칠 고난을 대비해야지 말이야, 현재가 중요하지는 않다.
그리고 트런치불 교장선생님은 왜 그럴까? 그렇게 돈이 좋을까? 그 흉악한 괴물이 어떻게 교장이 되었는지 정말 궁금하기 그지 없다. 마틸다가 잘 되어서 너무나도 기쁘다. 하니 선생님은 정말 착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자신의 삶을 탓하지 않는 그 착한 마음. 나도 본 받아야겠다. 그런데 다시 읽어보는 것이 굉장히 재미있다. 그 때를 생각하고 머리에 스크린이 더 잘 그려지는 것 같다. 시간이 있으면 다른 책도 이렇게 읽으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