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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방을 읽고 만무방을 읽고

등록일 : 2011-03-19
갱신일 : 2011-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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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방을 읽고 만무방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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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무방을 읽고>

세상은 불공평하다. 내가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느끼는 생각의 대부분이다. 모든 악적을 일삼고 빈둥거려도 잘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도 그 끝은 늘 해진 사람들이 있다. 옛날이라 해서 다를 것 없고, 지금이라고 해서 또 다른 것도 없다. 늘 세상은 불공평하게 돌아간다. 그것이 마치 이치인 것처럼...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나쁜 사람은 벌을 받는다는 권선징악은 실체 없는 말일 때가 많다. 권선징악을 주제로 담음 많은 고전소설들은 우리 조상들의 희망일 뿐이었을까?
잠시 숨을 돌리고 주위의 사람들을 쳐다보았다. 생기 없는 얼굴, 근심으로 가득 찬 표정, 한 걸음씩 내딛는 무거운 발걸음 소리.. 생각을 해보니 주위에 밝은 것이라곤 간간이 들려오는 친구들의 웃음소리. 누가 이런 세상을 만들었을까? 모두 힘들어 지쳐가고 쓰러져 가는 이 세상을 과연 누가 만들었을까? 그것은 우리 개인일 수도 있고 집단, 나아가 사회일 수도 있다. 이들 중 이런 세상을 만드는 가장 강력한 힘은 바로 사회의 힘이다. 부패하고 타락한 사회는 시민들의 생활을 궁핍하게 만들고 나아가 부패하게 만든다. 썩은 물에서 사는 고기는 결국 자신의 살도 썩어가는 법이니까. 이 소설의 응칠, 응오 형제도 사회 제도의 피해자이다. 아니, 그 시대에 살던 모든 사람들이 다 피해자이다. 더러운 물에서 살다가 자신의 몸도 썩어버린 꼴이 된 것이다.
응칠이는 집도, 아내도 자시도 없이 혼자 산다. 그것이 슬프냐하면 꼭 그런 것도 아니다. 아내와 자식과 함께 살던 과거의 시절보다는 현재 자신의 삶이 더 행복하게 느껴지니까 말이다. 빚 달라고 조르는 사람도 없고, 배고프다고 보채는 아내와 자식도 없으니 지금의 삶이 농사를 짓던 시절보다는 더 행복하게만 느껴진다. 농촌을 떠나 떠돌던 그는 결국 도박과 절도는 일삼는 만무방이 되고 만다. 만무방은 사회의 윤리에 위배되는 염치없고 막돼먹은 사람을 뜻한다고 한다. 하지만 결국 만무방은 사회가 빚어낸 인간의 모습이다. …(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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