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로주점을 읽고나서 목로주점

<목로주점>
이 작품은 파리 시민 층의 얘기를 묘사한 것으로 19세기 말엽 프랑스를 중심으로 일어났던 자연주의 문학의 영향을 받았다.
여러 번에 걸쳐 책을 보았고, 영화도 봤던 기억이 난다. 식은 올리지 않았지만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한가정의 여자 제르베즈와 그의 남편 랑티에로 부터 얘기는 전개된다. 앞집여자 비르지니의 여동생과 눈이 맞은 랑티에는 가정을 떠나고, 뒤늦게 이 사실을 알게된 제르베즈는 비르지니와 빨래터에서 큰싸움을 벌인다, 작가 에밀졸라는 이 부분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러던 중 제르베즈는 목로주점에서 쿠포를 만나게 되고 둘은 가정을 꾸리고 가난 하지만 행복하게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함석장이로 있던 쿠포가 지붕에서 떨어져 며칠동안 병상에 누워있는 일이 발생한다. 이러던 중 제르베즈는 이웃에 사는 구제에게 빚을 지고 세탁소를 차려 열심히 생활비를 마련해간다. 이 부분까지가 전체…(생략)

지 않는다. 이제 제르베즈의 생활은 바닥에 이르게 된다, 며칠동안 주위 사람들의 시선에 나타나지 않던 제르베즈는, 후에 옥상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모든 삶의 의욕상실과 추위와 굶주림으로 인해 죽고 만 곳이다.
이 작품은 파리 노동자들에 대한 풍자소설로 서민들의 삶을 반영 그 사회를 고발하려는데 작은 목적이 있다고 한다. 또한 작품을 읽어서 많이 알 수 있던 상황묘사 배경의 생생함. 자연주의는 이상화하지 않고 추악한 것 따위를 꺼리지 아니하며 다만 있는 그대로 묘사하는 것을 말한다. 자연주의 문학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염상섭의 ‘표본실의 개구리’나 김동인의 ‘감자’와 비교하여 볼 때 에밀졸라의 작품은 자연주의 문학적 면에서 꽤 잘 써진 작품임이 느껴진다. 나는 목로주점을 통해 자연주의 문학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는 것을 조금은 맛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