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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충돌을 읽고 문명의 충돌을 읽고…

등록일 : 2013-02-15
갱신일 : 20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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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충돌을 읽고 문명의 충돌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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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충돌을 읽고…

400여 쪽에 달하는 책을 들고 끙끙거리길 만 1주일. 정말 힘겨운 날들이었다. 비록 읽을 시간이 없었다는 변명이 용인된다 할지라도 똑같은 책이 여전히 가방 속에, 책상 위에서 빨리 읽어 주길 기다리고 있다는 것은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을 자아낸다.
기사를 쓴답시고 하면서 손에 든 책을 기사마감보다 훨씬 늦게 읽었음을 양심선언한다. 이미 기사는 지면화되어 발행된 지 1주일이 지났다. 물론 책을 읽은 지도 3-4일이 지났다. 다 읽지 않은 상태에서 몇 마디로 책을 평가한 원천적인 죄를 씻을 길 없어 늦게 나마 완독하고 글로 남긴다.
내 얇은 귀탓도 있지만 저자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이 책은 상당한 설득력을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도 풍부한 경험에서 비롯된 자료와 인터뷰로 엄청난 분량을 채우고 있다는 데에 놀라지 않을 수 없다. 뮐러의 `문명의 공존`이 나오면서 `공존`해야 한다는 원론적 주장에서 `문명의 충돌`이 비판을 받았고 나 또한 크게 벗어나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헌팅턴의 전개를 따라가다 보면 그러나 일정부분 긍정의 제스처를 보내게 된다.
그는 먼저 후쿠야마의 자유주의 승리론을 인정하지 않는다. 기존에 양대 이데올로기에 의해 과소평가된 `문명`이 현실사회주의의 붕괴로 표면화되었다는 주장이다. `자유주의의 영원한 승리론`도 반대한다. 일시적으론 자유주의의 승리처럼 보이지만 그것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것은 단지 서구인들의 바람에 지나지 않다는 진단이다. 마치 로마나 영국처럼.
충돌은 동질적인 곳에서는 좀처럼 일어나기 힘들고 일어난다하더라도 그 파급력이 크지 않다. 충돌은 접점에서 일어나기 쉽다. 문명이 서로 맞닿아 있는 곳에서 일어난 많은 분쟁 사례를 들어 그는 이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한다. 서구와 비서구의 구분은 단지 근대화 여부를 두고 나누어진 게 아니다. 우연찮게 근대화가 하나의 필요조건이 되기도 하지만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종교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물론 그것이 지리적인 것과 다르지 않음도 맞다. 중국…(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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