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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건망증 을 읽고 문학적 건망증

등록일 : 2010-07-21
갱신일 : 2010-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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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건망증 을 읽고 문학적 건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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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학적 건망증"을 읽고

파트리크 쥐스킨트라는 내가 제일좋아하는 작가의 글중에서도 내가 가장 좋아하는것은 바로 이 [깊이에의 강요]라는 단편집에 있는 문학적 건망증이라는 에세이다. 이 글은 돌리거나 하지 않고 분명하고 직접적으로 말하고 있다.
우리는 태어나서 부터 많은 책을 읽고 어느책에 대해서는 <인생을 새로운 방향으로 이끌거나>, <지금까지의 생활을 뒤바꾸어 놓았다>라고 말을 하곤 한다. 감탄사를 터트리면서 만나는 이마다 "난 이책을 감명깊게 읽었어" 하고 자랑하기도 한다. 어느때는 엄청날 정도는 아니지만 좋은책을 한권 읽었고 감명을 받고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간 후 물었을 때, 그 책들의 내용 혹은 감명받은 부분에 대해 이야기해 보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얼마나 정확하게 내용을 말할 수 있을까?
난 그토록 감명깊게 읽었다고 자부했던 어린왕자의 내용부터 더듬어 보았다. 주정뱅이가 사는 행성이 먼저인가? 아니면 혼자뿐인 왕 부터인가? 라는 것을 시작으로 줄거리는 뒤죽박죽이 되고 내가 정확하게 기억하는것은 모자모양 보아구렁이와 상자 속의 양뿐이었다.
난 작가처럼 탄식했다. 내가 이제껏 그토록 감명깊게 읽었다던 어린왕자의 내용은 보아구렁이나 양이 전부는 아니었을텐데. 감명깊게 읽었다는 책이 이정도면 다른 책들은 말할 것도 없다. 문학적 건망증. 작가만의 병이 아닌 나 혹은 모두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 책에서 감명받은 대로 행동했던적은 얼마나 되며 그것을 기억하고 다니는 시간은 하루에 얼마인가? 이런 생각이 들 즈음에 작가는 다시 말한다.
그보다 독서는 서서히 스며드는 활동일 수 있다.
의식 깊이 빨려들긴 하지만 눈에 띄지 않게 서서히 용해되기 때문에
과정을 몸으로 느낄 수 없을지도 모른다. 그러므로 문학의 건망증으로 고생하는 독자는
독서를 통해 변화하면서도, 독서하는 동안 자신이 변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줄 수 있는
두뇌의 비판 중추가 함께 변하기 때문에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것이다.
그…(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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