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수수께끼

마빈 해리스의 문화의 수수께끼는 우리가 각종 외국 문화에 대해 배우게 될 때 갖게 되는 호기심을 잘 해결해 주는 책이다. 이 책을 보기 전에도 그런 비슷한 생각을 가졌지만 논리적으로나 구체적으로 그에 대한 대답을 하지 못했다.
하지만 마빈 해리스는 그에대해 다른이의 경험과 그의 해박한 지식을 이용해 구체적인 답변을 해주고 있다.
이 책을 읽게 되는 사람에게 꼭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
이 책에서는 여러가지 주제에 대해 쓰고 있다. 유령화물에 관한 것등. 제목을 보면 그 글이 어떤 문화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나 추측이 된다.
이 제목을 보고 책을 읽기전에 꼭 그 주제에 대해 구체적으로 생각을 해보길 바란다.
문화 인류학자로 너무나도 유명한 마빈 해리스... 그의 저서들에는 난해하고 잘난척하는 듯한 문화, 인류에 대한 해석들이 없다. 그래서 나는 그의 책들을 좋아한다. 너무나도 편안하게 다가오…(생략)

도로 문화에 상대성에 대해서 아는 것은 중요하고, 어디선가 마빈해리스 교수의 인터뷰를 읽은 적이 있는데 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다. 문화란 우리의 생활 그 자체이다.
우리 생활을 이해하려 노력한다면 우리의 삶은 더욱더 풍요로와질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에서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문화 상대주의...문화인류학에서 다루는 논의 중 가장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며 이제는 기본 패러다임화된 관점일 것이다. 마빈 해리스는 이 책에서 문화 상대주의적 태도를 여실히 보여 줌으로써 다른 문화권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를 도왔다. 암소 숭배, 돈육 금기 등 식생활부터 왜 마녀가 빗자루를 타는지에 대한 어쩌면 사소한 것으로 치부해 버릴 수 있는 것까지 세심한 관찰력과 분석력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마빈 해리스는 각 문화권에서 행해지는 문화에 대한 기능적 측면을 분석하였는데 꼭 이런 견해가 옳다고는 보지 않는다. 인간이 가지는 보편적인 속성은 어느 사회, 집단에나 나타나길 마련이며 인류 모두가 추구해야 할 가치 또한 있기 마련이다. 그러나 마빈 해리스는 개인이 아닌 사회 전반에 의한 분석으로 개인이 가지는 가치가 아닌 개인이 사회에 작용하는 기능적인 측면으로 분석하는 경향이 짙다.
예를 들자면 어떤 부족에서의 여아 살해의 경우도 그 사회에서는 당연하다는 듯 기술하기도 한다. 인권적 관점에서 보면 말도 안 되는 궤변이겠지만 인구조절을 위해 너무나 당연하게 받아들여지는 것이다. 마치 인간의 존엄성도 음식을 먹는 것과 같은 맥락으로 보이기 쉬운 좋지 않은 견해를 가지도록 하는 수가 있다.
또한 인류의 진보성을 무시할 수 있는 여지가 남기도 한다. 인간의 역사가 진보하느냐 아니냐는 무수한 논쟁거리 중 하나겠지만 그래도 보다 나은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믿는 것이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다.
그러나 완벽하게 기능하는 사회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없다. 인간이 완벽하지 않는 한 그 사회도 완벽할 수 없을 터, 각 문화를 존중하다 보면 문화가 각자 완벽하다 여기게 될 위험성이 적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