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은 답을 알고 있다 답을알고2

??물은 답을 알고 있다??를 읽고…
우리 인간은 쉼 없이 달려왔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물질적인 풍요로
움과 고도의 과학 기술을 추구하며 달리다 보니 어느 한 순간 인간의 내
면세계 즉 정신적인 세계는 발달을 멈추어 버렸다. 태고에 이 세상 모든
만물이 태어난 곳, 모든 만물이 살아 숨쉴 수 있게 하고 작은 생명들을
품을 수 있게 하는 만물의 근원인 물. ??물은 답을 알고 있다.??라는 이
책은 물에서 이 모든 것의 답을 찾고자 한다.
눈의 결정은 하나하나가 모두 다르다는 사실에 착안한 저자 에모토 마사
루씨는 ??그렇다면 물의 결정도 저마다 다른 얼굴을 지니고 있지 않을
까???라는 생각에 물의 결정 사진을 찍기 시작했고 그런 시도가 놀라운
사실을 그에게 가져다 주었다. 그는 이런 놀랍고도 흥미로운 사실들을 혼
자만이 알고, 있기에는 너무 아까워서 이…(생략)

데 베토벤의 교향곡<전원>은 밝고 상쾌한 곡조에 맞게 따뜻하고 잘 정돈
된 모양의 결정이 나왔고 헤비메탈 음악은 물의 결정이 보이지 않을 정도
로 깨져 있었다. 또 물에 글을 써서 보여준 뒤 물의 결정 사진을 찍어 보
았다. ??고맙습니다??를 써 붙인 컵에 있던 물을 정오각형 모형의 모서리
에 꽃잎사귀 같은 모양의 결정이 나있어 잘 정돈되고 깔끔하며 지나치게
화려하지 않은 것이 결정 순수하다고 할까? 아무튼 그래 보였다. 그리고
??망할 놈??을 써 붙인 컵에 있던 물의 모양은 제각각 나고 여러 개로 흩
어져있어 상당히 혼란스러운 느낌을 주었다. 그러한 것을 볼 때 정말 사
람만이 느낄 수 있고 그것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깨
달을 수 있었다.
물의 결정 사진을 보며 푹 빠져 있을 때 쯤 또 다른 흥미있는 글귀가 나
를 사로잡았다. 약 47억 년 전 지구가 만들어질 때 분출한 수증기가 비
가 되어 지상에 내려 바다가 되고 강물이 되었다는 것이 일반적인 설명인
데 아이오 대학의 루이스 프랭크 박사는 원래 물은 이 지구의 물질이 아
니라 우주에서 얼음 덩어리들이 불어와서 모인 것이라고 한 것이다. 만
약 이러한 반론이 맞는 다면 물은 우주에서 날아왔다. 라고만 설명하면
끝이 되는 것이다. 그런 물이 어떻게 생성되었으며 어떻게 지구를 떠돌
다 올까? 의 증명은 근거가 없고 자료가 없기 때문에 가설로만 세울 수밖
에 없을까? 라는 의문이 생겼다. 그 의문의 답은 지금은 어디에서도 찾
을 수 없을 것이라는 결론을 나는 내렸다. 왜냐하면 아직은 과학기술이
그 만큼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나는 이 책에서 물이 끝없는 신비로움으로 전하고자 하는 바를 조금 맛
을 본 것에 불과하다. 물이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그 무엇을 우리 인
류는 언제 깨닫고 알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