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역사 를 읽고 역사독후감 미래를 여는 역사

‘미래를 여는 역사’를 읽고
국사시간을 제외하고, 따로 역사서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국사에 대해서 잘 알지는 못하지만, 그래도 그때 배웠던 기억의 잔해가 남아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매우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일본의 역사왜곡에 대해서는 사회적으로 크게 이슈화되었기 때문에 잘 알고있었다. 어느 부분이 얼마나 왜곡되었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지금 일본의 많은 학생들이 잘못된 역사를 알고있다는 것만큼은 알고있었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하여, 그리고 이 책을 읽기 전 사전지식을 위해 인터넷 검색을 통하여 일본역사왜곡이 얼마나 심각한 지와 중국역사 또한 많은 부분에서 왜곡되어 있었다는 것도 알게되었다.
중국역사의 왜곡부분부터 살펴보자면 그들은 중화사상에 입각한 왜곡을 하고있었다. 과거 중국을 정복했거나 괴롭혔던 북방 민족의 역사를 모조리 중국사로 편입한 것과 심지어는 한국사와 몽골사도 중국사라…(생략)

들의 억울함을 조금이나마 해소해 줄 수 있었으니 참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일본과 중국에서는 이제 위처럼 역사서의 왜곡된 부분을 하나씩 바로 잡아가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역사’라는 부분에 있어서는, 자국 이기주의에서 벗어나 올바른 역사를 후대에 남겨야한다.
어쩌면 나 또한 왜곡된 역사를 배워왔는지도 모른다. 한국인이기 때문에 내가 배운 국사는 다 옳다고 생각한 것이다. 물론 우리 역사가들이 엄격한 검열을 통해 편찬을 했을 국사 교과서의 일부분을 통해 무조건 일본은 나쁜 나라, 중국은 이기주의적인 나라라고 가르치고 배운 것 또한 잘못된 역사의식이다. 어느새 그렇게 세뇌된 교육을 받았던 것이다. 그러나 한중일이 함께 만든 이 역사서를 보고, 배운 뒤 한번 더 배운다는 생각을 하니 머리에도 더 잘 들어오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할 수 있게되었다.
역사라는 것이 조상들의 모습들이 어떠했나를 알 수 있는 학문일 뿐만 아니라, 그 역사를 통해 우리가 계승하고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부분도 배울 수 있는 학문이기도하다. 한 세기에 살면서 다른 역사를 배우고 알고 살아간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작은 바램은 전 세계의 모든 학생들이 제대로 만들어진 역사서를 통해서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졌으면 하는 것이다. 오랜만에 아주 유익한 독서를 한 것 같아 가슴이 뿌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