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여는 역사를 읽고 미래를 여는 역사

미래를 여는 역사
한국, 중국, 일본 삼국은 각자 고유한 전통과 문화를 가지고 있다. 또, 세 나라 사람들은 오래 전부터 가까운 이웃으로 잘 지냈는데, 때로는 다투거나 전쟁을 하는 경우도 있었다. 일본에서는 16세기 말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중국 대륙을 정복하려는 야망을 갖고 그에 앞서 조선을 두 차례나 침략했다. 하지만 성공하지 못했고, 도요토미 히데요시가 죽은 뒤 일본과 조선은 외교 관계를 다시 맺었다. 조선은 부산에 왜관을 설치하여 일본과 무역을 계속했다. 서양 열강이 밀려오기 전 일본은 에도에 도쿠가와 가문 대대로 이어지는 쇼군이 있었고, 막부라 불리는 정부가 세워져 전국을 통치하였다. 인구의 80%는 농촌에 사는 농민이었다. 농민의 농업 생산은 사회를 유지하는 기초였다. 도시에서는 무사와 함께 상인과 장인이 살았다. 사회의 토대가 크게 흔들리고 있던 18세기 말 서양 각 국이 개국을 요구하며 압박하기 시작하여 일본…(생략)

거절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 자기 잘못은 생각도 하지 않고서는 다짜고짜 그것을 구실로 치겠다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다. 강화도 조약이 체결되자 조선을 둘러싸고 일본과 청 사이에 갈등이 싹텄다. 사랑싸움도 아니고.. 너무 기분나쁘다. 일본은 메이지 유신 이후 시야를 해외로 돌려, 얼마 뒤 청?일 전쟁을 일으켰다. 일찍부터 전쟁 준비를 하고 있던 일본은 군대를 조선에 파병하였다. 청과 충돌을 일으켜 한반도에서 청 세력을 몰아내고 조선을 통제하기 위해서였다. 일본은 조선정부에게 청에서 벗어나 조선의 자주 독립을 선포하고 청과 조선이 과거에 맺은 조약을 폐기하도록 하였다. 이와 동시에, 청의 함대를 공격하여 청?일 전쟁을 일으켰다. 청군은 지상과 바다에서 모두 패하였다. 청?일 전쟁 이후 일본은 아시아의 강대국으로 발돋움하여 열강의 대열에 합류하게 되었다. 그 후 일본은 러시아와 전쟁을 벌였다. 당시 일본 자신이 러시아의 공격을 받을 위험은 없었지만, 러시아가 조선을 점령하게 되면 위험하니까 그전에 조선을 지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던 것이다. 이 전쟁은 조선의 지배와 깊은 연관성을 지녔다. 일본은 러시아와 전쟁을 벌이는 한편, 조선에 대한 지배 정책을 추진해 나갔다. 일본은 러?일 전쟁에서 승리한 직후 대한 제국에 을사조약을 강요하여 외교권을 빼앗고 통감부를 설치하였다. 사실상 한국 내정도 장악하였다. 각 부서의 차관을 일본인으로 임명하게 하였고, 한국 군대를 해산시키고 사법권과 경찰권마저 틀어쥐었다. 또 집회와 결사의 자유도 빼앗았다. 이런 식으로 식민지로 만들려고 했단 말인가.. 한국인들은 여러 방법으로 투쟁하였다. 전국 곳곳에 학교를 세우고 한국어 연구에 더욱 힘을 기울였으며 산업을 일으키려는 운동을 벌였다. 또 의병도 일어나서 일본은 곤란하게 하였다. 19세기 후반 이후 구미 열강이 식민지와 세력권 획득을 위하여 세계를 분할해 갔다. 전쟁 등을 통해 아시아에서 유일한 제국주의 국가가 된 일본은 제1차 대전에 참전하였다. 일본은 헌병을 앞세워 한국인을 지배하다 3?1 운동이 일어나자 통치 방법을 바꿔 문화를 내세웠다. 한국어로 된 신문과 잡지 발행을 허가했지만 사전 검열을 하여 마음에 들지 않는 기사를 삭제하였다. 또, 집회가 열리면 경찰이 참가하여 감시하였고, 조금이라도 불온한 연설을 하면 바로 중단시키고 체포하였다. 이럴 때 보면 일본사람들 참 머리 좋다고 생각한다. 물론 우리나라 사람들이 그 위지만 말이다. 하지만 좀 얍삽하고 치사하다. 일본은 한국에 친일파를 키우려고 했다. 문화정치는 한국인을 회유하고 분열시켜 식민지 지배를 굳건히 하기 위한 술책이었다. 또 일본은 한국인이 독립이나 민족 정신을 갖지 못하게 하려고 교육 정책에도 간섭했다. 더 나아가 일본은 한국 역사를 왜곡하였다. 당연히 한국의 전통과 문화는 열등한 것이고 한국은 스스로 독립할 능력이 없다는 결론을 내리게 될 것이 뻔했다. 이건 무조건적인 억지다. 그리고 여기서 더 화가 나는 것은 친일파 후손들이 부자가 되어 떳떳하게 잘 살고 있다는 것이다. 최소한 양심이 있다면 전부 돌려줘야 하는게 정상적인 생각 아닌가? 한국이 스스로 독립할 능력이 없다는 결론이라고? 웃기다. 단지 자신들만의 생각이란 것을 깨닫지 못 하는게 안타깝다. 자기네들이 우리를 다 막고 있는데 어쩌란 말인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해냈다. 자랑스럽다. 군 `위안부` 중에는 일본인 여성들도 있었지만, 대거 동원된 것은 한국 여성들이었다. 한국인 `위안부`들은 일본군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지 끌려갔다. 더 끔찍한 사실은 군 `위안부`로 끌려간 한국 여성은 대부분 미혼의 10대 소녀들이었다는 것이다. 이름도 일본식으로 바꿔야 했으며, 이름 없이 번호로만 불리는 경우도 있었다. 한국말 사용은 물론 금지되었다. 이름도 말도 잃어버린 채, 피눈물로 세월을 달래며 악착같이 버텨야 했다. 그리고 나서 일본이 패하자, 군 `위안부`들은 그대로 버림받았다. 집단으로 학살한 경우까지 있었다. 가족과 고향 사람 볼 낯이 없다며 평생 수치심에 억눌려, 고국으로 돌아오지 않는 경우는 더욱 많았다. 그들은 여생을 끔찍한 기억과 병마에 시달리며 지금도 고통스럽게 보내고 있다. 이 생각만 하면 아직도 나는 치가 떨린다. 저번에 국사 숙제를 하면서 `위안부`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그 때에는 얼마나 화가났는지.. 아직도 고통 속에서 살아가시는 할머니 분들을 생각하면 눈물이 나온다. 1990년대 들어 여성 단체들은 일본 정부에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러한 움직임은 한국뿐 아니라 일본, 북한, 필리핀, 타이완, 중국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되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위안부` 모집은 민간업자가 한 일로, 정부나 군은 관계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러니 내가 일본을 싫어할 수밖에 없는 거다. 단지 아무 이유도 없이 싫어하는게 아니란 말이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못하고, 아니 어쩌면 인정했을지도 모른다. 자신이 한 일이 얼마나 창피한 일 인줄은 아는가보다. 일본 정부가 계속 책임이 없다는 말을 하자 분노한 김학순 할머니께서 최초로 자신이 `위안부`였다는 사실을 증언한 역사적 사건이 일어났다. 이를 계기로 자신의 존재를 숨기고 살아왔던 피해자들의 증언이 잇따랐고, 일본 정부는 더 이상 책임을 회피할 수 없게 되었다. 저번에 내가 국사 수행평가를 하다가 찾은건데 할머니들에게 피해보상금을 준건 일본 정부가 아니라 단체였다는 사실이었다. 얼른 해결방안을 찾아서 할머니 분들에게 조금이라도 위로가 됐으면 좋겠다. 우리는 단체가 아니고, 일본정부가.. 위안부 제도에 관여한 범죄자들에게... 사과를 받고 싶다. 어서 빨리 해결되야 할텐데 걱정이다. 미군은 세계 최초로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원자 폭탄을 투하했다. 일본인뿐만 아니라 강제 연행된 한국인과 포로로 연행된 중국인 등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살아남은 사람들도 가족을 잃어 고생하거나 눈에 보이지 않는 방사능이 몸을 계속 망가뜨리고 있다는 불안을 느끼며 살아가야 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건 아니라고 본다. 막 개발을 끝낸 원자 폭탄의 투하를 너무 서두른 것도 문제였고, 단지 일본의 항복을 조속히 받아내어 전후 세계에서 소련보다 우위를 점하려 하기 위해 그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고통속에서 살게 해야했을까? 내가 언젠가 TV에서 히로시마 원폭 투하에 대한 자료를 본 적이 있는데, 그렇게 끔찍할 수가 없었다. 단지 그 이유만으로.. 단지.. 아 정말 전쟁이라는 것은 정말 끔찍하고 정말 싫다. 절대 전쟁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모두 그냥 이대로 평화롭게 살 수는 없는 것일까? 후... 걱정이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이 연합국에 항복함으로써 한국은 마침내 식민지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해방을 맞이한 한국인들 사이에서는 사회를 안정시키고 나라를 새롭게 일으켜 세우려는 움직임이 나타났다. 새롭게 생겨나는 한국을 어떤 성격의 나라로 만드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국제 연합은 인구 비례에 의한 총선거로 한국에 정부를 세울 것을 결정하였지만 북한과 소련은 인구가 많은 남한에 유리하다고 생각해 거부했다. 국제 연합은 우선 남한만의 단독 정부를 세우기로 하였고, 해방된 지 꼭 3년만에 남한에서는 대한민국이 세워지고, 북한에서도 9월 곧바로 조선 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이 들어섰다. 남북한의 대립과 더욱 깊어진 냉전 체제는 한국을 전쟁으로 몰고 갔다. 음.. 그렇다는 것은 우리나라가 둘로 나뉘어지지 않았을 지도 모른다는 말인 것이다. 아, 황당하다. 만약에 다른 나라들이 우리나라 사이에 껴들지 않았더라면 어떻게 됐을까? 이렇게 둘로 나뉘어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즘은 지난날에 일어났던 식민지 지배와 침략 전쟁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줄어들고 있는 것 같다. 지난 날의 일들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우리는 지난날의 역사를 배워야 하는 것을 너무나도 잘 알고 있지만 그게 내 생각대로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난 노력할 것이다. 일본 역사 교과서가 국제적인 문제가 된 것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검정 실사에서는 식민지 지배, 침략 전쟁 및 난징 대학살 등 지난날 저지른 일들에 대한 책임을 덮어 버리려고 하였다. 이에 대해 한국과 중국에서는 거세게 항의하였다. 일본 근현대사는 한국과 중국의 근현대사와 깊게 관계되며 일본에서 과거를 어떻게 기억하는가는 한국과 중국에게도 중요한 문제이다. 과거의 가해와 피해의 역사를 정면에서 바라보는 것은 매우 괴로운 일이다. 싫은 일이나 부끄러운 일에는 눈을 돌리고 싶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사실과 마주하지 않고는 미래의 평화를 만들 수 없다. 우리들이 과거를 어떻게 기억하는 것이 바람직할까? 나는 있는 그대로 사실대로 받아들이고 기억해야한다고 생각한다. 그것이 미래의 평화를 위한 지름길이다. 그러면 왜곡 문제라든지 그런건 존재하지도 않을테니까, 그럼 싸울일도 없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