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파인만을 읽고 미스터 파인만을 읽고…

미스터 파인만을 읽고…
저자 : 파인만 리처드
출판사 : 사이언스북스
"진정으로 존경합니다! 파인만씨!"
나의 전공은 화학이다. 전공이란 것까지는 없지만 내가 그나마 깊이 흥미를 두고 공부하고 있는 과목이다. 하지만 또한 물리에 대한 나의 감정 또한 깊다. 이유 없이, 남다르게 정이 간다. 물리.. 화학에 버금가게 너무나도 흥미롭다. 그래서 나는 이번에 화학이 아니라 이 책을 선뜻 선택하여 읽어 내려갔다. 나는 너무나도 만족스럽고 기쁘다.
이 책은 천재 물리학자 파인만씨가 쓴 책이다.
"천재물리학자!"라는 말에 약간은 재치 있는.. 기발한 생각들로 가득 차 있는 생기 있는 책일 것 같았다.
책의 첫 부분에는 파인만씨의 일생이랄까, 유년기에 대해서 쓰여져 있었다. 그의 부모님께서는 파인만씨가 태어난 때부터 목표를 정하셨고, 곧고 또한 정직한 아이디어와 생각으로 파이만씨의 머리 속에…(생략)

폭탄 제조에 참가, 각종 과학부분에서 엄청난 업적과 기록을 가진 사람이었다.
각종 과학 부분에서 엄청난 업적과 기록을 가진 사람이었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 사랑하는 것에 빠져서 다른 누구보다도 뛰어나게 그 분야에서 우뚝선 모습이 그렇게 멋있어 보일 수가 없었다.
이 책은 또한 파인만이 나사의 셔틀 사고를 해결하기 위해 참여 했었던 프로젝트에 대해서 많은 내용을 담고 있었는데 여러모로 나에게 많은 것을 알려주었다.
말로만 듣던 나사를 나는 이 책을 통해서 구석구석 생생하게 느낄 수 있었다. 우주를 향한 그 꿈, 야망, 치밀하고 정확한 계산, 분석, 초고도의 기술... 실로 엄청난 것이었다.
교실에 앉아 배워나가긴 하지만 그 모든 것의 집합체가 직접 일어나고 있는 모습을 보니 감명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물리에 대한 나의 관심을 더욱 불러일으켰다.
이 프로젝트에서 파인만은 다른 위원회인들과 다른 행동을 보여주었다. 시켜서, 명예만을 위한 일이 아니었다. 자신이 관심이 없던 셔츨분야에도 열정과 흥미를 가지고 다른 사람들 보다 앞서나갈 수 있었다. 그는... 천재였다. 따가운 시선과 번거로움을 무릎 쓰고, 그는 호기심과 열정, 진실을 따라서 발벗고 나서 그 힘든 조사를 혼자서 계속 했다. 결국 문제를 정확히 밝히고, 그의 생각을 대중에게 알릴 수 있게 되었다.
그는 그의 조사를 바탕으로 얻은 자신의 의견, 생각, 그에 따른 적절한 비판을 알림으로써 만족하였다. 나는 무엇보다도 파인만씨의 과학에 대한 열정에 감명을 받았다.
간단히 그 프로젝트의 내용을 말하면 이러하다.
나사는 항상 셔틀발사에 대한 자존심과 무언의 압력과 책임성을 가지고 있었다. 이 생각이 지나치게 작용하자 정밀함과 정확성보다는 그 발사 시기를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갖가지 부분에서 발생하는 작은 결함들을 보완하고 고칠 시간이 없이... 자신들도 모르게 시간에 쫓기다 보니, 그 문제들을 조용히 덮고 넘어가야 했다, 열을 견디지 못하는 O링의 부식, 지나친 온도에 의한 엔진의 가열과 진동, 날개 부분에서 발견된 접합부의 균열, 연료의 유출... 그 외에도 충분히 기술적으로 보안할 수 있는 크고 작은 문제가 너무나도 많았다. 이들은 고도의 정확함을 요구하는 셔틀에서는 커다란 문제점을 가져왔다. 이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었다. 기술자들의 진심어린 걱정과 책임성에 바탕을 둔 반대도 중간 계층에서 묵살해 버린 것이었다. 이런 일의 순환으로 인해서 셔틀에는 수많은 부분의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대통령의 지시로 시행되었던 셔틀의 발사에서 사고가 난 것이다. 아이들에게 우주에 떠있는 셔틀 속의 선생님과 대통령과의 대화를 보여주고자 했던 이 계획은.... 셔틀의 폭발로 인해서 산산이 부서졌다. 이 모든 셔틀의 불완전함을 알고서도 셔틀에 올랐던 교사는.. 목숨을 잃어야 했다.
이상적인 모습의 나사의 어두운 부분까지도 보아야 했다.
책 뒷부분에는 파인만 씨가 과학에 대한 생각을 언급한 부분이 있었다. 단지 "과학은 유익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가 아니라 진정 과학이 무엇인지, 실직적이고 본질적인 장, 단점을 말하였다. 딱딱한 설명이 아니라, 현실적으로 이해할 수 있게 과학의 현실을 직시하여 말하였다. 그리고 이러한 그의 말은 다른 어떤 과학의 중요성을 찬양하는 말보다 더 나에게 과학의 매력을 느끼게 하였다. 그리고 나의 머리 속에서도 정리가 되지 않던 과학에 대해서 어느 정도 정리를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나는 이 한 권의 책을 통해서 너무나도 많은 것을 얻었고, 그 감동으로 이렇게 마지막장을 덮고는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 과학과 함께 하는 생활을 이렇게 접하게 되면서, 과학에 대한 나의 마음은 더욱 열린 것 같다. 한동안 고민했던 과학자의 길에 대해서도 나의 마음에 문이 열리는 것 같다. 나는 진심으로 미스터 파인만 씨를 존경한다. 그리고 나는 과학을 사랑한다. 그리고 그것에 푹 빠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