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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나의미오 미오,나의 미오

등록일 : 2010-10-23
갱신일 : 2010-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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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나의 미오

나이가 들어서일까. 요 근래 들어 마음을 꽉 채워주는 작품을 읽은 적이 별로 없다. 머리로는 끄덕이지만, 가슴이 반응을 하지 않는 책들. 작품의 내용 탓도 있겠지만, 메마른 내 감성 탓이 더 클 것이다. 그런데, 오랜만에 가슴이 가득 차는 작품을 얼마 전 만났다. 아이에게 권하기 전에 어떤 내용인지 알고 싶어 먼저 읽은 책,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의 <미오, 나의 미오>가 바로 그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은 아홉 살짜리 남자아이 보 빌헬름 올손이다. 보쎄라고도 불리는 소년은 입양된 고아이지만 양부모로부터 사랑을 받지 못하고 친구들로부터도 따돌림을 당한다. 어느날 공원에서 병 속에 갇힌 거인을 구해준 보쎄는 거인으로부터 친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된다. 머나먼 나라의 왕이 보쎄의 친아버지였다니. 거인과 함께 머나먼 나라로 가서 아버지를 만난 보쎄는 `미오`라는 진짜 이름을 찾고, 굶주렸던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는다. 그러나 왕의 핏줄을 이은 아이만이 할 수 있다는 사명이 미오를 기다리고 있었다. 어둠의 기사와 결투를 벌여야 하는 것. 작고 왜소한 몸집으로 끊임없이 두려워하고 머뭇거리면서 미오는 어둠의 기사를 찾아 떠난다.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처음엔 심드렁했다. 고아인 주인공이 친부모를 만나는 과정도 그렇고, 늘 두려워하고 머뭇거리면서 어둠의 기사를 찾아가는 주인공의 모양새가 다소 특이하긴 했지만 그런 내용을 다룬 책이 없었던 것도 아니고, 임무를 완수하고 돌아온 미오가 이젠 정말 아버지와 행복하게 살겠구나 예상하게 하는 결말은 더더욱 그랬다. 그런데, 마지막 책장을 넘길 수가 없었다. 반전이라고 보면 반전일 수도 있는 마지막 문장이 발목을 잡고 놓아주질 않았다. `테그너 공원의 나무 의자에는 보쎄가 앉아 있지 않다. 왜냐하면 그 애는 머나먼 나라에 있으니까. 그 애는 머나먼 나라에 있어, 하고 나는 말한다.`라니.

작가가 강조까지 해 둔 `그 애는 머나먼 나라에 있어, 하고 나는 말한다`라는 구절에서 어쩌면 지금까…(생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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