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수난사 몽실언니

몽실언니
[민족의 수난사..]
나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이 책에 나오는 "민족의 수난사"라는 말을 모르고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겪어 온 민족의 비극을 알지도 못했고.. 느끼지도 못 했었다. 그런 의미에서 "몽실언니"라는 책은 나에게 어려운 내용일 것이란 느낌으로 다가 오는 것 같았다.
해방이 되어 귀환 동포로 돌아온 몽실이네 가족은 오랜만에 너무나도 오랜만에 다시 돌아온 조국인데 그들에게는 너무나 힘들고 초라한 쌀쌀한 그 땅에는 인간의 양심도, 사랑으로 감싸는 마음도 무디게 만들었다. 여기서 나는 해방을 해서도 해방의 기쁨이 아니라 해방전의 아픔을 그대로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렇게 되어 먹고사는 것이 힘들어진 몽실이네 어머니는 다른 곳으로 시집을 가게 되었다. 이때부터 몽실이의 수난사가 시작. 아니 수난사가 하나씩 하나씩 쌓여만 간다. 새 아버지의 구박과 절름발이 신세, 친아버…(생략)

아닐까?
몽실이는 자라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또 보면서, 때로는 어른들을 통해서 인간의 참과 진실을 알아왔다.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눈물을 보이지 않은 몽실은 어느새 의젓한 어른이 되어 있었다. 몽실이가 겪은 일들을 생각하면 약간 불만을 가지게 되지만 몽실이에게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그리고 몽실이에게 몽실이만의 굳센 의지를 배우게 된다.
몽실이는 어느 한 곱추와 결혼을 하게 되는데 이젠 여태까지의 절망과 꿈으로만 생각했던 행복이 사라지고 행복하게 살 것이라고 나는 믿는다.
나는 이 작품을 읽으며 다짐한 것이 하나있다. 난 지금 청소년이다. 내 적성을 살려서 아무리 어려운 일이 있어도 좌절하지 않고 몽실이처럼 꿋꿋이 살아갈 사람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