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데기를 읽고나서 바리데기 독후감 바리데기

책제목 - 바리데기
저자 - 황석영
출판사 - 창작과 비평사
바리데기란 책은 학교숙제 이자 수행평가로 내가 읽은 책이다.
처음에는 중3교과서 바리데기가 있었다. 그 얘기인줄 알고 내용이 쉬울 꺼라 생각하며 책을 무턱대고 선택했는데 내용은 전혀 달랐다. 교과서는 간출이고 내용도 다르고 이 책의 바리데기는 전혀 다른 내용에다가 앞부분의 전설만 똑같은 것이다.
내용은 바리는 지방 관료의 일곱 명의 딸 중에 막내로 태어나지만, 부모님은 아들을 낳고 싶어서 계속 애들을 낳았던 것인데 또 딸이 태어나자 실망을 하며 바리를 숲속에 버린다. 그런 바리를 불쌍히 여긴 할머니가 찾으려했지만 찾지 못 하고 흰둥이라는 강아지가 바리를 물고 온다. 그렇게 버려졌다고 해서 바리데기, 바리라고 불리게 되었다.
바리는 어릴 때 심하게 아프고 난후로부터 죽은 사람의 영혼, 동물, 벙어리인 언니와도 말이 통하게…(생략)

폭발 사건을 본다. 911테러 아프카니스탄내전등 바리는 안 좋은 나날을 많이 보내게 된다.
바리가 정말 불쌍해보였다. 불법체류자에다가……. 소중한 가족들을 잃어버리고……. 너무 불쌍하다.
바리공주만 읽어서 비슷할 줄 알았는데 초반에 바리가 버려진 그 부분만 같고 전혀 다른 내용이라서 황당했다. 그런데 교과서에 있는 바리공주보다 책인 바리데기가 더 흥미진진하고 재밌는 것 같다. 계속 불행이 닥치는 바리를 보면서 한사람의 인생이 이렇게 고달플 수도 있나…….싶었다. 다 읽고 책을 덮는데 표지에 있는 촌사람같이 생긴 여자가 있었다. 2주가 넘도록 읽은 책이지만 무심코 넘겼던 표지가 다 읽고 나니 바리처럼 보였다. 평범하기 짝이 없는 옷에다가 뭔가가 불쌍해 보이는 눈, 사실 이건바리가 아닌데 내가 바리데기를 다 읽고 나니 바리처럼 보였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만큼 나에게는 바리가 불쌍했고 처음에 바리를 버렸던 바리의 부모님들이 미워져서 그런지도 모른다.
바리데기는 내가 울지는 않았지만 슬픈 내용의 한번쯤은 읽어볼만한 흥미진진한 전개를 가진 책 인 것 같다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