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이반을 읽고서 바보이반!

어리석지만 그 누구보다 순수하고 착한 바보 이반
- ‘바보이반’ 을 읽고서-
바보 이반. 내가 좋아하는 책 중 하나이다. 선생님의 추천으로 읽게 되어 지금은 내가 좋아하는 책 중 손 꼽히는 책이 되었다.
우리는 흔히 바보라면 멍청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떠올린다.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 바보 이반은 정말 순수한 마음을 가진 어리석지만 정말 아름다운 사람이다. 바보 이반에게는 2명의 형이 있다. 첫째 형인 시몬은 군인이다. 둘째 형인 타라스는 장사꾼이다. 그런데 어느 날 바보 이반에게 형들은 그가 벌어놓은 자신의 재산을 자기들에게 줄 것을 요구하였다. 그러자 이반은 자신이 힘들게 벌은 재산을 그 들에게 모두 내주었다. 만약 나였더라면 평소 자신을 괴롭히고 무시했던 형들에게 아무것도 주지 않았을 텐데 이반은 그 들에게 자신의 전재산을 주었다. 이반의 그 행동이 어리석게도 느껴졌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내가 이반…(생략)

다. 덕분에 이반은 한나라의 왕이 될 수 있었다. 그런데 왕이 바보이다 보니 그 나라에 똑똑하고 현명한 사람들은 모두 이사를 가버렸다. 그래서 그의 나라에는 바보들 뿐 이었다. 비록 바보들 밖에 없었지만 정말 평화롭고 아름다운 나라였다. 한번 큰 악마가 군대를 이끌고 쳐들어 온 적이 있었지만 그 들의 순수한 마음과 생각으로 그들을 스스로 물러나게 할 수 있었다. 이렇게 바보 이반은 모든 악마들을 물리칠 수 있었다. 자신보다 훨씬 똑똑했던 형들도 악마의 유혹에 빠지고 말았는 데 바보였던 이반은 형들이 물리치지 못했던 악마들은 모두 물리쳤다. 이반이 악마들을 물리칠 수 있었던 까닭은 욕심 부리지 않는 그 순수한 마음 덕분이 아니었을까. 또 그의 나라가 평화롭고 아름다울 수 있었던 것은 그 나라 사람들이 모두 바보들이였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그가 바보였기에 순수하고 욕심 없는 바보들이었기에 그들의 나라가 또 이반이 평화로울 수 있었던 것은 아닐까?
바보는 어리석고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 어쩌면 똑똑하고 잘 난 그 어떤 사람보다 현명하고 뛰어난 사람일지도 모른다. 욕심이 없는 깨끗한 마음과 순수한 마음을 가지고 있는 바보들. 그들이야말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현명한 사람이 아닐까?
우리 모두 한번 쯤은 바보가 되 보는 것이 어떨까? 바보 이반처럼 욕심내지 말고 계산하지 말고 단순하게 그리고 순수하게 이것이야 말로 세상을 가장 편하게 또 아름답게 살아가는 진정한 방법이 아닐까?